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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파이어 리본(Gunfire Reborn) 후기

by flatsun 2020.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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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파이어 리본(Gunfire Reborn)이

스팀 추천란에 떠서 한번 해 봤는데

얼리 액세스 게임이긴 하지만

상당히 퀄리티가 높고 괜찮더라

 

게임 한번 해보니까 드는 느낌은

리스크 오브 레인2나

렘넌트 프롬 더 애쉬 느낌이 나던데

 

리스크 오브 레인이나

렘넌트보다 발전된 형태인데

가격은 훨씬 싸다

 

먼저 리스크 오브 레인과 비교해보면

 

일단 총 쏘는 느낌이 확실히 있어서

총 쏘면서 너 맞았냐? 이렇게 물어봐야

타격감을 느끼는 리오레와는 다르게

총을 쏘면 쏜 느낌이 난다

 

그리고 똑같이 상자에서 아이템 까서

점점 강해지는 형태의 게임이긴 한데

 

리스크 오브 레인은

박스 까도 깐 사람밖에 먹지 못하기 때문에

게임에 집중하는게 아니라 박스에 집중하게 되고

 

혹여나 죽기라도 하면 템차가 너무 벌어져서

다음 스테이지에서 딱히 할게 없다

 

근데 건파이어 리본은 죽어도

뛰어와서 살릴 수 있는데다가

돈 발라서 자체 부활도 가능하고

 

박스를 까면 모두가 다 아이템을 먹을 수 있다

누가 올까봐 박스 앞에서 돈 모일때까지

천년만년 존버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여기에 무기는 해당 스테이지에 맞게

강화를 해서 드롭해주기 때문에

초반에 죽었다고 해서

템차가 크게 벌어지거나 하지는 않는다

 

리오레는 두어번 죽으면

수습이 안되서 그냥 하자마자 뒤지고

유튜브 보고 있었던걸 생각해보면

감개무량한 부분이다

 

렘넌트 프롬 더 애쉬와 비교해보자면

 

동일하게 던전 - 보스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던전에서 잡몹 잡으면서

보스방까지 밀고 올라가는 구조인데

 

이게 렘넌트는 잡몹 잡는게

난이도가 낮아서

던전 밀고 올라가다 보면

보스방 말고 잡몹은 크게 의미가 없어진다

 

가끔 이벤트가 뜨긴 하는데

그냥 있는 수준이지

그렇게 재밌다 할 부분은 아니다

 

그리고 무기 모으는것도 상당히 귀찮은데

내가 정리해 놓은 글을 보면

 

렘넌트 프롬 더 애쉬 모든 무기/방어구 얻는 법

렘넌트 프롬 더 애쉬( Remnant: From the Ashes ) 에서 모든 무기 및 방어구를 얻는 방법을 알아보자 장비 아이템에서 무기는 핸드 건(보조무기)/롱 건(주무기)/근접무기로 나뉘어져 있는데 차례대

flatsun.tistory.com

기본무기 외에는 죄다 발로 뛰어야 되서

진짜 귀찮고 불편하다

 

반면 건파이어 리본에서는

그냥 랜덤 드롭이기 때문에

무기 구하려고 산과 들을 뛰어다닐 필요가 없다

 

그리고 잡몹이 더럽게 쎄서

한두대 맞으면 뒤지기 때문에

긴장을 안할수가 없던데

 

물론 익숙해지면 렘넌트처럼

그냥 무의미한 도축이 되겠지만

렘넌트보단 낫다

 

여기까지가 건파이어 리본의 장점이 되겠고 

 

단점은 일단 얼리 액세스라

컨텐츠가 너무 적다

 

스테이지 3까지 깨버리면 컨텐츠가 끝이다

아무리 오래해도 10시간이면

다 깨고도 남을텐데 컨텐츠가 많이 부족하다

 

렘넌트도 완전 클리어하고

템 다 모을때까지 35시간 걸렸는데

 

이건 10시간이면 다 끝날거 같고

난이도 올려서 플레이 한다고 해도

한 20시간이 한계같아 보이는데

 

가격을 올려도 컨텐츠가 많아야 하는데

아직 컨텐츠가 많이 부족하다

 

그리고 한대 맞으면 뒤진다고 했는데

게임 끝날 때마다

영구적으로 능력치를 강화할 수 있어서

 

처음에는 한대맞음 뒤졌는데

나중가면 10대 맞아도 안뒤진다

플레이 시간이 길어질수록

난이도가 확 내려간다는거..

 

그리고 로그라이크 방식이라

죽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인데

 

던전 크롤과 같은

로그라이크 희대의 명작에서

교훈을 잘 얻지 못한 것 같다

 

던전 크롤 스톤 스프 설치 및 간단 공략 가이드

던전 크롤(Dungeon Crawl)은 1997년 10월 경 나온 게임인데 개성있는 임의의 캐릭터를 골라 임의의 직업을 선택한 뒤 던전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조트의 오브를 가지고 다시 던전을 탈출하는 게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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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크롤이 똑같은 과정을 몇백번 해도

여전히 재밌는 이유는

 

게임을 할때마다

무기, 돌연변이, 신 등

변수가 너무 많아서

 

과정이 똑같다 할지라도

매번 느낌이 새로운데

건파이어 리본은 무기와 아이템만 바뀌고

새로 시작하는게 전부다

 

어차피 잡몹이나 보스의 공격패턴은

매번 똑같기 때문에

익숙해지면 금방 물려버린다

 

그리고 다시 시작하면

했던 스테이지 반복 또 반복

이런 식으로 이어지는데

 

처음에야 신선한데 계속 하다보면

그냥 도축이 되어버린다

 

아직 얼리 액세스라 많은 걸 기대하면 안되겠지만

던전을 잔뜩 추가하고 섞어서 랜덤성을 준다던가

아니면 엘리트 몹이나

각종 이벤트를 넣는 등

 

똑같은 걸 해도

무료하지 않게 만드는 장치가 필요해 보인다

 

예제로 던전크롤은 초심자 기준으로도

모든 컨텐츠를 클리어하고 나오는데

걸리는 시간이 10시간 정도 된다

여기서 죽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이라

죽음의 무게감이 엄청나게 큰거다

 

근데 건파이어 리본은 1시간이면

충분해 보이는데

던전크롤과 같은 생사의 순간도 많지 않기 때문에

그런 걸 많이 추가해야 하지 않을까

 

이제 장단점을 가지고 평가를 내려보자면

컨텐츠가 좀 짧긴 하지만

가격에 비해서는 충분히 훌륭하다

 

리스크 오브 레인2나 렘넌트를 하느니

이걸 하는게 훨씬 더 낫고

가격도 훨씬 저렴하다

친구랑 하면 4배로 재밌다

 

꼭 친구 모아서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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