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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After The Game

~게임 붐이 오는 방법

by flatsun 2020.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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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nant: From the Ashes

다른 차원에서 온 고대의 악이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최후의 인류 중 하나인 여러분은 혼자 또는 최대 2명의 생존자와 함께 시작하여 치명적인 적의 무리를 제압하고 잃어버린 것을 되찾

www.epicgames.com

 

에픽 게임즈에서 렘넌트 프롬 더 애쉬를

무료로 21일까지 풀어버리는 바람에

지금 유저 수가 엄청나게 늘었는데

 

렘넌트 프롬 더 애쉬 완전 공략 가이드

렘넌트 프롬 더 애쉬 (Remnant: From the Ashes) 관련 글은 계속 쓰는데 카테고리 하나에서 관리하다 보니 정리가 안되더라 그래서 공략글 하나로 정리해 놨다 우선 한글패치는 아래 링크의 글을 참��

flatsun.tistory.com

나도 렘넌트 한글패치부터 공략글까지

다 작성해 놓은 관계로

블로그 방문자 폭증해서 같이 노젓는 중이다

 

예전에 렘넌트 처음 출시되고

세일할때 약간 흥하다가

조용히 묻히는 분위기라

렘넌트도 여기까진가 싶었는데

 

무료 한방에 유저 수가 이렇게 폭증하다니

에픽 게임즈 방향으로 절이라도 해야겠다

 

어쨌든 게임이 출시되고 나면

재밌게 하는 사람들은

게임이 흥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 흥했으면 좋겠다

이런 마인드랑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근데 내가 홍보를 아무리 열심히 해봤자

게임이 근본이 없으면 흥하기가 힘들다

 

렘넌트는 재밌긴 한데

엄청 오래할만한 게임은 아니라

돈 주고 사기에는 약간 아까운?

그런 느낌이 있었는데

 

그래서 세일때만 반짝 유저가 늘었다가

이번에 공짜로 풀어버리니까

완전 폭증해서 대박난거 아닌가

 

하지만 렘넌트가 아니라 

 

개 좆노잼 게임같은 경우에는

근본이 재미가 없기 때문에

 

무료로 풀어도 아무 의미가 없다

30분만 해봐도 아 존나 재미없네

이런 생각이 절로 들어서

오래 할 수가 없다

 

게임을 평가하려면

적어도 오래 해보라고는 하는데

망작은 30분 안에 결판이 나서

그게 불가능하다

 

아니 존나 재미없어서 못하겠는데

왜 오래 해야 평가가 가능한거야?

지금 장난하냐?

 

게임을 팔아먹으려면

적어도 환불 못하는 시간인

2시간까지는 끌게 만들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망작은 1시간도 붙들지 못한다

 

근본이 재미가 없으니까..

 

하지만 근본이 있는 게임인 경우에는

아래와 같이 홍보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던데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유튜버한테 돈 주고 홍보시키기

요즘은 유튜버한테 돈 주고

숙제라고 이 게임 하세요~ 이러면

유튜버가 해주긴 하는데

 

외국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는 효과가 그닥인 것 같다

비록 유튜브가 남녀노소 엄마에 할머니까지

즐겨보긴 하는데

 

게임의 경우에는 이게 뭔 게임이지

하고 보려는 것보다는

~가 하는 게임을 봐야지

이런 경우가 대부분이더라

 

유튜버가 삽질하거나 그런 걸 보고 싶어하지

어 얘가 이 게임 하네? 나도 해봐야지

이렇게 홍보가 되서

수익으로 이어지지는 않더라

 

유명 유튜버 게임 시킬라면 엄청 비싼데

사람들이 게임에 관심을 가지기 보다는

유튜버가 삽질하는 것만 보던데

이게 의미가 있나?

 

그리고 아무리 유튜버가

재밌는 척 하면서 영상을 찍어도

결국 아 이새끼 의무적으로 하는구나

이런게 확 느껴진다

 

느낌이 아니라도 대부분의 유튜버가

정해진 시간만 딱 하고 바로 딴거한다

이러면 비싼 돈 주고 역효과만 받는거다

 

진짜 게임 소개 용도라면 모를까

유튜버 쓰는 방법은 비용 대비 효과가

그렇게 뛰어나지 않은 것 같다

 

2. 할인 때리기

고전적이지만 확실한 방법인데

평소에는 6만원?

해보고 싶지만 비싼데.. 이러다가

 

50% 할인해서 3만원?

음.. 사볼만 한데?

이러고 사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진짜 할인하면 효과가 확 느껴질 정도로

유저가 많이 늘어난다

 

명작게임 중에 이제 연식이 좀 되서

묻히는 게임들은 할인 50% 75%씩 때리면

물 만난 고기처럼 살아난다

 

GTA나 스카이림 같은 게임들은

연식이 너무 오래되서

지금은 할인 때려도 큰 변동이 없긴 한데

예전에는 진짜 유저가 어마어마하게 늘어났었다

 

할인의 장점은 유저가 크게 늘어나지만

할인을 하면 할수록 유저들이

아 기다렸다가 할인 시즌에 사야지..

이러고 정가에 안 사기 시작한다

 

한번 50% 때렸다면

사람들이 50% 혹은 그 이상으로 때리기 전에는

게임을 잘 사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3. 무료로 풀기

 

이것도 확실한 방법이기는 한데

할인보다 더 위험한 방법이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에픽 게임즈에서 무료로 풀거나

스팀에서 프리위켄으로 제공하는 경우인데

 

에픽 게임즈의 경우에는

돈을 받고 무료로 푸는 것이기 때문에 윈윈이지만

 

스팀에 프리위켄으로 푸는 경우는

2일 정도 공짜로 해보고 사라 이런건데

위에서도 썼다시피

망작은 30분 내로 명운이 갈린다

 

돈 받고 팔았으면

일단 환불을 못하는 사람들도 꽤 되기 때문에

수익은 수익이지만

 

프리위켄은 밑천까지 다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에

수십~수백만명이 해보고 바로 퍼트려서

순식간에 판정이 난다는 것이다

 

망작이면 무료로 풀었다가

바로 나락으로 떨어지는 거다

 

여기에 대부분의 게임 유저들은 게임이 재밌으면

잠깐 해보고 2일후에 사서 해야지

이런 마인드가 아니라

 

2일 빡세게 하면서 깨고 접어야지

이런 마인드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게임 맛만 보고 사라니까

끝까지 깨버리고 게임을 안한다

 

이 두가지가 진짜 위험한거다

 

결국 뭐 다들 아는 쪽으로 결말이 났지만

게임이 흥하려면 일단 근본이 있어야 되고

그냥 팔아봤는데 잘 팔리지 않는다면

 

기도라도 하면서 세일 때리고

무료로 풀고 모든 방법을 써봐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라도 흥할 근본이 있었다면

세일을 흥하게 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더 팔아먹으려고 세일을 했을 거고

 

스팀에 매일 나오는 수십~수백개의 게임 중

성공하는 작품은 손으로 꼽기도 힘든걸 생각해보면

게임 잘 만들기가 진짜 힘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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