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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Crusader Kings 3 : Play

크루세이더 킹즈3 플레이 후기

by flatsun 2020.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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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세이더 킹즈3는 굉장히 기대를 많이 한 게임인데

문제는 패러독스 사의 게임이 다 그렇듯이

처음에 게임이 나오면 뭔가 나사가 빠져 있고

 

DLC로 그 뭔가 빠져있는 부분을 채워가게 되는데

크루세이더 킹즈3는 그 예상을 엎어버렸다

 

크루세이더 킹즈2의 많은 부분을 가져왔으며

좀 불편하고 구린 부분들도 개선해서 가져와서

 

전작 생각해보고 크킹3 해보면

엄청 발전한 크킹3의 모습에

크킹2를 자연스럽게 삭제하게 된다

 

이제 리뷰로 넘어와서

크루세이더 킹즈3를 한 줄로 줄여보자면

이벤트 보면서 땅따먹는 게임인데

 

전작인 크루세이더 킹즈2를 생각해보면

이벤트는 깊이가 있다기보다는

단편적인 이벤트가 계속 나오는 식이고

메인 컨텐츠는 결국 땅따먹기가 되는데

 

땅따먹기 과정에서 자식들이 개판치고

봉신들이 반란을 일으키곤 하지만

 

몇천시간쯤 하게 되면

봉신의 뇌를 이미 꿰고 있으므로

뭘 해도 긴장감이 없고 너무 쉬워서

더 하지 않게 되더라

 

그래서 크루세이더 킹즈3에서는

좀 스토리가 있고

땅따먹기가 재밌는 그런 걸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진짜 괜찮아졌다

 

일단 이벤트의 경우에는

예전과 같이 단편적인 이벤트도 있긴 하지만

 

뭐 하나 하면 저렇게 게이지 식으로 해서

이벤트가 계속 진행되는데

이런거 글 읽는것도 재밌고

될까 안될까 하는 긴장감도 상당해서

읽는 재미가 있다

 

뭐 불륜부터 암살 모략 등 온갖 못된 짓을

저런 이벤트 게이지를 채워가며 할 수 있으므로

텍스트 읽는 재미도 쏠쏠하고

 

이벤트가 끝났다고 아예 끝나는게 아니라

비밀이라고 해서 누가 ~ 했다 이런게 남으므로

누가 이런거 들고와서 협박도 하는데

 

애새끼가 협박도 다 하고

어림도 없이 바로 감옥에 박아버릴 수 있는데

이 정도면 완전 이벤트형 심즈 수준이다

 

땅따먹기의 부분에서는

2~3대만에 바로 황제를 달아버리고

지루해서 할게 없는 전작과는 다르게

 

황제를 다는 기간 자체를

분할 상속을 강제해서 엄청 늘려버렸다

황제를 달면 여전히 쉬워지는 건 똑같지만

 

그 기간동안에 계속 땅 갈라지고 찢어지고 해서

땅 조금만 넓히면 내전하느라 삽질하는데

크킹3은 이게 꽤 재밌다

 

다만 여기까지는 엄청 괜찮은데

전투 자체는 좀 실망스러워졌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동수로 붙으면

내가 무조건 이기긴 하지만

 

크킹2는 뭐라도 볼게 있었는데

크킹3은 결과창 아니면 볼게 없는 수준이다

 

그리고 술래잡기도 별반 달라진게 없어서

아군이 쳐들어오면 쭉 빼다가

어디 산에서 농성하는데

뭐 현실적이고 이런건 제껴두고

 

백작령 하나에 남작령 여러개라

실제 이동할 수 있는 위치가 많아져서

이동 눌러놓으면 엉뚱한 곳으로 가는 경우도 엄청 많아서

전투 한번 하기도 불편하고

 

그렇게 붙어봤자 위의 이미지와 같이

대충 쌈박질 하고 끝나는데 긴장감이 전혀 없다

 

밸런스도 개판이고 전투는 전반적으로 실망이다

하지만 크킹은 애초에

전투를 보고 하는 게임이 아니라는 거..

 

마지막으로 크킹3의 엄청난 점은

이제 본편만 나왔을 뿐이고

DLC가 몇달마다 쏟아져 나올텐데

 

지금도 완성도가 엄청나게 높은데

1년만 지나면 완성도가 얼마나 더 높아질지..

 

원래 패러독스 사 게임 자체가

스텔라리스 아니면 다 마이너 게임이었고

스텔라리스도 그렇게 인기가 많다고는 보기 힘들었는데

 

크루세이더 킹즈3은 엄청나게 대박을 쳐서

지금도 재밌지만

N년 후가 더 기대되는 게임인건 확실하다

 

마지막으로 공략이나 치트, 모드등의 정보는

아래 글에서 참고해주면 된다

 

크루세이더 킹즈3 완전 공략 가이드

크루세이더 킹즈3는 2012년도에 나온 크루세이더 킹즈2의 후속작인데 정확히 뭐하는 게임이냐면 가문 운영하면서 이벤트 보고 땅따먹는 그런 게임이다 정확한 리뷰는 아래 글을 참고해주면 되고

flatsu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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