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 다음 저품질 후기
네이버, 티스토리 블로그 합쳐서
거의 10년 넘게 블로그를 운영해오고 있지만
나는 저품질 맞을 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운영 10년 넘어가는 선물로
다음에서 저품질을 줬더라
원래 다음 일간 검색 유입이
3자리 수 정도는 되었는데
어제 보니까 정확히 3이더라
다음이 아무리 파이가 작아졌다고 해도
줌, 빙이랑 같이 논다는 건 너무한거 아닌가
이건 내 게시물이
다음에서 전체 누락되었다는
얘기 말고는 말이 안되는데
데이터를 쭉 확인해보니
검색 유입이 3자리 숫자가 유지가 되다가
특정 날짜를 기준으로 1% 수준으로 토막이 났는데
그 날짜 이전의 글들을 다음에 검색해보니
다음에 노출이 되고 있지 않거나
혹은 검색 순위 뒤로 쭉 밀려났더라
신규 작성하는 글은 다시 노출이 되고 있긴 하지만
여태까지 작성한 글들이 모두 토막이 났는데
이게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네이버나 다음이나 본인들 검색 로직 상
'저품질' 이라고 부르는 케이스는 없다고 하는데
저품질은 없는 대신 포털에 검색 시
블로그 게시글 전체 통누락 / 검색 시 미노출이
있냐고 물어보면 또 그건 있다고 한다
저품질이 그걸 말하는 건데 지금 장난하나..
어쨌든 포털에 저품질로 찍히고 나면
블로거 입장에서야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해봤자
잘 해주지도 않을 뿐더러
계속 운영한다고 한들
사람이 유입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사형 선고나 다를 게 없는데
다행인 점은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알고
예전부터 구글 검색 유입에만
공을 들이고 있었기 때문에
다음 검색유입은 블로그 전체 검색유입에서
1%도 되지 않아서 아무 타격이 없었고
저품질 먹고도 모르고 있다가
오늘 우연히 보고 알게 된 거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저품질 이런거
나는 안걸리겠지 싶겠지만
내 사례처럼 난데없이 이유도 모르는 상태에서
저품질 때리는 경우가 있는데
네이버, 다음에 의존하고 있다가
저품질 먹으면 그냥 사망이다
구글이라고 해서 저품질이 없지는 않겠지만
확률은 훨씬 낮고 유입량은 훨씬 많다
역시 블로거가 장기 생존하려면
구글 말고는 답이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