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역작이었던 레포데1, 레포데2가 발매된지
1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난 지금
(각각 2008/2009년 발매)
레포데를 제작한 터틀락에서
레포데2의 후속작이라고 볼 수 있는
백4블러드를 제작해서
이제 출시를 2달 앞둔 상황이 되었다
10년 전 작품인 레포데1, 2가
워낙에 명작이었기 때문에 백 포 블러드 또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문제는 68,800원이라는
터무니없는 가격에 내버리는 바람에
살까 말까하는 고민이 생기게 되어버렸다
하지만 아래 방법을 게임을 구매하지 않고도
오픈베타를 체험해 볼 수 있게 되어서
한번 오픈베타 키를 구해서 게임을 해 보게 되었는데
바로 리뷰로 들어가자면
솔직히 레포데2에서 좀 개선한
레포데3를 기대했다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할거다
일단 레포데1, 2에 비해 타격감이 굉장히 구려져서
머리에 총 쏘면 머리가 날아가고
칼로 좀비를 베면 팔다리가 날아가고
이런 연출이 모두 없어졌기 때문에
쏴도 도무지 맞은 것 같지가 않고
칼을 휘둘러도 이게 맞은건지 맞지 않은 건지..
여기에 화염병이나 파이프 폭탄을 던지면
좀비가 불에 타거나 혹은 피보라가 퍼지면서
좀비가 날라가는 연출 등은
10년 전 작품인 레포데2와 비교해보면
대체 10년동안 뭘 한건가 싶을 정도로
발전한게 없거나 혹은 퇴보한 수준인데
이건 진짜 너무한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든다
10년 동안 어마어마한 발전을 기대했겠지만
타격감이나 그래픽은 솔직히 실망스럽다
그리고 백 4 블러드는 많은 면에서
레프트 4 데드보다는 이볼브와 흡사한 편인데
터틀락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게임이
레프트 4 데드1, 2 / 이볼브 / 백 4 블러드
순서인 것을 떠올려보면
백4블러드는 레프트 4 데드에 이볼브를
합친 게임이라고 보면 되는데
근데 문제는 이런 식으로 합쳐버리면
백4블러드는 이볼브와 동일한 장점, 단점을
공유하게 되버리는데
총기 밸런스 / 카드 덱 / 특수 좀비
이런 문제는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고 해도
언젠가는 해결 가능한 문제지만
이볼브에서 많은 점을 가져왔기 때문에
동일하게 해결 불가능한 문제가 생겨버렸는데
레프트 4 데드의 경우에는
난이도가 어렵다고 해도 1~2명이 잘하면
나머지는 어느정도 버스를 탈 수 있었지만
이볼브의 경우에는 한두명이 아무리 잘해도
한 팀에서 역할분담이 정확히 되어있기 때문에
딜러가 못하면 적이 안죽고
서포터가 못하면 적한테 맞아죽고
트래퍼가 못하면 적을 찾지를 못하는 수준이 되는데
백4블러드의 경우에도
이볼브의 이런 면을 많이 닮아서
탄약은 부족하고 좀비는 더 강해졌고
각종 아이템이나 캐릭터 덱을 서로 공유하면서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게 만들기는 했는데
문제는 같이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디스코드를 켜고 보이스로
서로 얘기하면서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그냥 생판 모르는 사람 넷이서 한 팀을 이뤄
캠페인과 대전을 하게 되는건데
이볼브 해본 사람이면 다들 느끼겠지만
보이스 쓰고 팀워크 되는 4명이 모이면
공수가 딱딱 잘 이루어지기 때문에
상대하는 적이 버티지를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연승행진이 끝이 없지만
생판 모르는 사람 3명이랑 할라고 하면
합도 안맞고 플레이도 답답하고
적한테 일방적으로 얻어 터지다가 끝이 난다
백 4 블러드도 이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데
아는 친구들이랑 같이 디스코드 키고 하면
나는 앞을 볼테니 넌 뒤를 봐
나는 라이플을 들테니 넌 스나를 집어
내가 오브젝트를 수행할테니 넌 엄호를 해줘
이런 플레이가 자연스럽게 되기 때문에
협동 플레이의 재미가 살고 꽤 재미가 있지만
혼자서 모르는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이랑
같이 게임 할라고 하면 죽도 밥도 안된다
결국 난이도를 중간 난이도로만 해도
모르는 사람들이랑 하면 줘 터지느라
진행이 안되는 수준까지 가는데
항상 게임 같이 할 친구 3명이 있는 사람이
대체 몇이나 되겠나
생판 모르는 사람 4명과 팀을 이뤄 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에도
아군이 별로 못한다고 해도
격렬하게 못하는게 아닌 이상에야
내가 잘하면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하지만
백 4 블러드의 경우에는
롤보다 훨씬 더 많은 팀워크를 요구하는데
안타깝게도 이런게 진짜 고민해볼 부분이지만
터틀락에서는 그런 고민을 별로 안하고
이볼브의 장단점을 동일하게 가져와버린 것 같다
만약 같이 할 친구가 있으면 팀워크가
게임 자체를 엄청나게 재밌게 만들어 주지만
같이 할 친구가 없으면 뭘 해도 안되기 때문에
진짜 게임을 재미없게 만들게 된다
백 4 블러드 더럽게 재미없네
개 망작이네 이러는 사람들 중 대부분의 케이스가
혼자서 모르는 사람들이랑 하는 경우인데
이볼브와 같은 게임은 남이 못하면
내가 아무리 잘해도 수습을 해 주기가 정말 힘든데
게임을 몇시간 하다 보니
아.. 백 4 블러드도 비슷한데..
이런 느낌을 받게 된다
이거 진짜 치명적인 단점인데
해결을 하지 않고 게임을 출시하고 있는거다..
마지막으로 68,800원이 만만치 않은 금액이기 때문에
살까 말까 격렬한 고민을 하고 있을 때
명확한 결론을 내려보자면
게임을 할 때 가급적이면 디스코드가 되고
못해도 아는 사람들과 팀을 이뤄 같이 할 수 있다면
이런 장르 게임 재밌게 했었다면
마찬가지로 재밌게 할 수 있을거다
최소 50시간 정도를 잡아놨다고 한다면
충분히 50시간 이상은 할 수 있을거다
반면 게임을 같이 할 친구가 거의 없고
레프트 4 데드를 해봤지만
혼자서 모르는 사람들이랑 해본 정도가 전부라고 한다면
절대 이 게임을 사면 안된다
산다면 뼈저리게 후회하게 될게 뻔히 보이기에..
내 느낌상에는 같이 할 친구가 있는 사람들만
하면 적당한 게임으로 보인다
같이 할 친구 없으면 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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