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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Other games

백 4 블러드(Back 4 Blood) 살만할까? 본격 오픈베타 후기

by flatsun 2021.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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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역작이었던 레포데1, 레포데2가 발매된지

10년이 넘는 시간이 지난 지금

(각각 2008/2009년 발매)

 

레포데를 제작한 터틀락에서

레포데2의 후속작이라고 볼 수 있는

백4블러드를 제작해서

이제 출시를 2달 앞둔 상황이 되었다

 

10년 전 작품인 레포데1, 2가

워낙에 명작이었기 때문에 백 포 블러드 또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문제는 68,800원이라는

터무니없는 가격에 내버리는 바람에

살까 말까하는 고민이 생기게 되어버렸다

 

하지만 아래 방법을 게임을 구매하지 않고도

오픈베타를 체험해 볼 수 있게 되어서

한번 오픈베타 키를 구해서 게임을 해 보게 되었는데

 

백4블러드(Back 4 Blood) 2차 오픈베타 무료 참여방법 정리글

백 4 블러드 2차 오픈베타는 한국 시간으로 8월 12일(금) 오전 4시부터 8월 16일(월) 오전 4시까지 진행되는데 저번 1차 오픈베타 당시에는 참가하려면 베타 키가 필요했지만 이번에는 키 없이도 바

flatsun.tistory.com

바로 리뷰로 들어가자면

솔직히 레포데2에서 좀 개선한

레포데3를 기대했다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할거다

 

일단 레포데1, 2에 비해 타격감이 굉장히 구려져서

머리에 총 쏘면 머리가 날아가고

칼로 좀비를 베면 팔다리가 날아가고

이런 연출이 모두 없어졌기 때문에

 

쏴도 도무지 맞은 것 같지가 않고

칼을 휘둘러도 이게 맞은건지 맞지 않은 건지..

 

여기에 화염병이나 파이프 폭탄을 던지면

좀비가 불에 타거나 혹은 피보라가 퍼지면서

좀비가 날라가는 연출 등은

 

10년 전 작품인 레포데2와 비교해보면

대체 10년동안 뭘 한건가 싶을 정도로

발전한게 없거나 혹은 퇴보한 수준인데

이건 진짜 너무한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든다

 

10년 동안 어마어마한 발전을 기대했겠지만

타격감이나 그래픽은 솔직히 실망스럽다

 

그리고 백 4 블러드는 많은 면에서

레프트 4 데드보다는 이볼브와 흡사한 편인데

 

터틀락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게임이

레프트 4 데드1, 2 / 이볼브 / 백 4 블러드

순서인 것을 떠올려보면

 

백4블러드는 레프트 4 데드에 이볼브를

합친 게임이라고 보면 되는데

 

근데 문제는 이런 식으로 합쳐버리면

백4블러드는 이볼브와 동일한 장점, 단점을

공유하게 되버리는데

 

총기 밸런스 / 카드 덱 / 특수 좀비

이런 문제는 밸런스가 맞지 않는다고 해도

언젠가는 해결 가능한 문제지만

 

이볼브에서 많은 점을 가져왔기 때문에

동일하게 해결 불가능한 문제가 생겨버렸는데

 

레프트 4 데드의 경우에는

난이도가 어렵다고 해도 1~2명이 잘하면

나머지는 어느정도 버스를 탈 수 있었지만

 

이볼브의 경우에는 한두명이 아무리 잘해도

한 팀에서 역할분담이 정확히 되어있기 때문에

딜러가 못하면 적이 안죽고

서포터가 못하면 적한테 맞아죽고

트래퍼가 못하면 적을 찾지를 못하는 수준이 되는데

 

백4블러드의 경우에도

이볼브의 이런 면을 많이 닮아서

탄약은 부족하고 좀비는 더 강해졌고

각종 아이템이나 캐릭터 덱을 서로 공유하면서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게 만들기는 했는데

 

문제는 같이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디스코드를 켜고 보이스로

서로 얘기하면서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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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생판 모르는 사람 넷이서 한 팀을 이뤄

캠페인과 대전을 하게 되는건데

 

이볼브 해본 사람이면 다들 느끼겠지만

보이스 쓰고 팀워크 되는 4명이 모이면

공수가 딱딱 잘 이루어지기 때문에

상대하는 적이 버티지를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연승행진이 끝이 없지만

 

생판 모르는 사람 3명이랑 할라고 하면

합도 안맞고 플레이도 답답하고

적한테 일방적으로 얻어 터지다가 끝이 난다

 

백 4 블러드도 이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데

아는 친구들이랑 같이 디스코드 키고 하면

 

나는 앞을 볼테니 넌 뒤를 봐

나는 라이플을 들테니 넌 스나를 집어

내가 오브젝트를 수행할테니 넌 엄호를 해줘

 

이런 플레이가 자연스럽게 되기 때문에

협동 플레이의 재미가 살고 꽤 재미가 있지만

 

혼자서 모르는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이랑

같이 게임 할라고 하면 죽도 밥도 안된다

 

결국 난이도를 중간 난이도로만 해도

모르는 사람들이랑 하면 줘 터지느라

진행이 안되는 수준까지 가는데

 

항상 게임 같이 할 친구 3명이 있는 사람이

대체 몇이나 되겠나

 

생판 모르는 사람 4명과 팀을 이뤄 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에도

아군이 별로 못한다고 해도

격렬하게 못하는게 아닌 이상에야

 

내가 잘하면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하지만

백 4 블러드의 경우에는

롤보다 훨씬 더 많은 팀워크를 요구하는데

 

안타깝게도 이런게 진짜 고민해볼 부분이지만

터틀락에서는 그런 고민을 별로 안하고

이볼브의 장단점을 동일하게 가져와버린 것 같다

 

만약 같이 할 친구가 있으면 팀워크가

게임 자체를 엄청나게 재밌게 만들어 주지만

같이 할 친구가 없으면 뭘 해도 안되기 때문에

진짜 게임을 재미없게 만들게 된다

 

백 4 블러드 더럽게 재미없네

개 망작이네 이러는 사람들 중 대부분의 케이스가

혼자서 모르는 사람들이랑 하는 경우인데

 

이볼브와 같은 게임은 남이 못하면

내가 아무리 잘해도 수습을 해 주기가 정말 힘든데

 

게임을 몇시간 하다 보니

아.. 백 4 블러드도 비슷한데..

이런 느낌을 받게 된다

 

이거 진짜 치명적인 단점인데

해결을 하지 않고 게임을 출시하고 있는거다..

 

마지막으로 68,800원이 만만치 않은 금액이기 때문에

살까 말까 격렬한 고민을 하고 있을 때

명확한 결론을 내려보자면

 

게임을 할 때 가급적이면 디스코드가 되고

못해도 아는 사람들과 팀을 이뤄 같이 할 수 있다면

이런 장르 게임 재밌게 했었다면

마찬가지로 재밌게 할 수 있을거다

 

최소 50시간 정도를 잡아놨다고 한다면

충분히 50시간 이상은 할 수 있을거다

 

반면 게임을 같이 할 친구가 거의 없고

레프트 4 데드를 해봤지만

혼자서 모르는 사람들이랑 해본 정도가 전부라고 한다면

절대 이 게임을 사면 안된다

산다면 뼈저리게 후회하게 될게 뻔히 보이기에..

 

내 느낌상에는 같이 할 친구가 있는 사람들만

하면 적당한 게임으로 보인다

같이 할 친구 없으면 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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