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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일지/체험일지20

군대 현부심 23일차, 병실 버티기 레전드들 의무부대에 입실해서 누워있다가 보면 아싸도 자연스럽게 인싸가 되는데 진짜 심심해서 자연스럽게 사교활동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유로운 사교활동이 가능한 경우는 부상이 있어서 입실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현부심같은 정신 문제의 경우에는 수다떨고 있으면 의무병이나 군의관들도 슥 보기 때문에 안전한 탈출을 위해서는 인싸가 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종 병을 지어내 가면서 버티고 버티는 레전드들이 많은데 현부심을 통해 빠르게 군대에서 빠져나가려는 사람이 있듯이 의무대에서 무제한 버티기 들어가면서 시간은 내 편이다를 시전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게 버티는 것도 지루해서 힘들다 보니 현부심으로 탈출하는 사람은 많지만 버티고 버텨서 나가는 사람은 많지 않는데 또 없는것도 아니다 의무대에 입실하면.. 2020. 8. 30.
군대 현부심 22일차, 관심병사의 기분 업다운 만약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만 있다면 기분이 어떨까? 주말의 경우에는 평일에 일하느라 몸이 좀 노곤하기 때문에 누워서 푹 자고 10시에 일어나서 컴퓨터나 만지다가 점심먹고 또 낮잠자서 4시쯤에 일어나면 아 오늘도 잘 빈둥댔구나 이러고 상쾌한 이른 저녁 스타트가 가능한데 문제는 군대에서 복무 중이거나 직장인의 경우에는 곧 평일이기 때문에 노동을 하면서 빈둥대는 즐거움을 다시 깨닫게 되지만 현부심으로 의무부대에서 무한히 이러는 경우에는 거의 폐인이 되어버린다 빈둥대는 것도 평일을 통해 에너지를 다 소모해가면서 굴러가야 의미가 있는거지 빈둥대기만 삶은 에너지를 전혀 소모하지 않으므로 인간이 폐인이 되기 쉽다 예전에 취직하기 전 백수일 때도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서 컴이나 만지면서 빈둥대다 보니 폐인이 되어가는 .. 2020. 8. 30.
군대 현부심 21일차, 중대는 우리를 까먹었나 현부심으로 처음 입실 시에는 중대장 와 행보관 와 대대장 와 기타등등 간부도 오고 그러는데 한 주만 지나도 아무도 안온다 그나마 소대장만 가끔 오고 그러던데 처음에는 어휴 금방 끝나겠지 이런 생각을 하다가 한주 지나면 연락도 안하니까 이 지랄을 언제까지 하나.. 부대에선 우리 까먹었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데 진짜 쉬는것도 쉬는거라 빨리 나가고 싶은데 부대에서는 연락도 없고 언제 끝난다는 보장도 없고 이러니까 사람이 정신적으로 죽어간다는 거다 자꾸 아무 연락이 없으니까 2주차부터는 내가 짜증나서 간부한테 연락을 하고 그랬는데 절차가 진행중이라는 공무원 전화 돌리기 느낌의 스킬을 사용하면서 결국 결론은 언제까지라고 알려주지 않는데 여기서 간부하고 얘기를 할 때마다 본인은 여기서 꿀 빠는중이 아니라 지루하.. 2020. 8. 30.
군대 현부심 20일차, 먹는 얘기가 많은 이유 기억에서 잊고 있다가 덜 쓴게 떠올라서 다시 쓰기 시작하는데 이게 현부심 심사로 오래 있다보면 하는것도 없고 시간은 안가고 핸드폰을 주지 않기 때문에 입실해서 있을라면 정말정말 심심하다 인터넷에서 감옥만화 이런걸 봐보면 먹는 분량이 유독 많은 걸 볼 수 있는데 이유가 별게 아니라 딱히 하는게 없어서 기억나는게 뭐 먹었던 기억밖에 없기 때문이다 일기장 슥 보면서 보니까 오늘은 소불고기가 나오는 날이었는데 마침 배식줄에 퍼주는 사람이 자리를 비웠네? 아싸 개 퍼먹어야지 근데 하필 내가 받으려는 찰나에 돌아왔네? 조금밖에 못먹었네 이런 젠장? 뭐 이런 내용이던데 이게 병실에서 별 이벤트가 없다보니 항상 기분이 다운되어 있어서 그나마 업되는 시간은 밥 먹는 시간이나 PX 가는 시간밖에 없는데 내 경우는 관심병사.. 2020. 8. 30.
군대 현부심 19일차, 진짜 지루한 주말 글을 쓸 때마다 공통적으로 보이는 특징이 의무대 진짜 지루하다는 말인데 진짜 3일만 넘어가도 몸의 체력이 모두 채워지면서 잠이 안오는 순간 엄청나게 지루하다고 느껴지기 시작한다 보면 자다가 > TV > 책좀 읽기 > 자기 무한반복인데 일과보다 저게 훨씬 낫지않나? 싶겠지만 3일만 지나면 하나도 낫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게 하는게 없다보니 주로 인상깊은게 뭐 먹었느냐에 대한건데 감옥관련 만화를 보면 내용의 많은 부분이 먹는거에 할애되어 있던데 작가가 먹는걸 좋아해서 그렇게 많이 할애한게 아니라 진짜 할게 먹는거 말고는 딱히 없어서 그렇게 상세한게 아닐까 싶다 군대 급식도 맛있지는 않지만 그거 말고는 뭔가 이벤트가 없다보니 먹는거에 집중하게 된다 식당에서 맛있는거 나오면 신나는데 의무대에 입실하면 밥.. 2020. 7. 23.
군대 현부심 18일차, 돌아가면 적응을 어떻게 하지? 일기를 보면 볼 수록 내가 굉장히 긍정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처음 입소할때부터 어 한주면 끝나겠지? 군의관 상담하면 끝나겠지? 외진가면 끝나겠지? 훈련끝나면 끝나겠지? 아 근데 바로 스포일러 지르자면 아직 4주 남았다 현역 부적합 심사는 기본적으로 군대 하기 싫은 애들이기 때문에 뚜렷한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서 정말 심사가 오래 걸리는데 물론 나보다도 현부심을 받는 애가 속이 바짝바짝 타고 혹여라도 망해서 자대로 원복하면 빨리 커터칼사서 자살해야 하기 때문에 천당과 지옥을 넘나드는 기분이겠지만 아 진짜 내 일이 중요하지 남의 일은 별로 안중요하다.. 내용을 보니까 이제 훈련 끝나서 슬슬 복귀할거 같은데 적응을 어떻게 하지? 너무 몸이 나태해지지 않았나? 이런 얘기를 쓰고 있더라 내가 심심하면 뭔가 하는 타입.. 2020.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