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교육 시험 잘 봐야 되나 못 봐야 되나?

후반기교육 수료 전에는

배운 내용에 대해서 시험을 치게 되는데

과락 피하기 자체는 교관/조교가 대놓고 답을 알려주거나

 

혹은 팔을 자르고 문제를 풀어도 풀 수 있을 만큼

깔아주는 문제가 수두룩하기 때문에

수료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닌데

 

문제는 시험을 잘 봐야 좋은건지

혹은 못 봐야 좋은건지

이게 문제라는 거다

 

먼저 시험 점수가 1등이면

표창장이 나오게 되고 자대에 전입한 후

이걸 사용해서 휴가를 늘릴 수 있게 된다

 

근데 시험을 잘 보면 에이스일 확률이 높으니

에이스라고 최전방으로 보내버리면 어떻게 하지?

 

반대로 시험을 잘 본 애들은 편한 상급부대로 보내고

못 본 애들은 어디 최전방 고통주는 부대로 보내서

 

상급부대로 간 애들은 군무원이랑

하하호호 놀고 있을 때

텐트치고 노숙이나 하는 신세가 되면 어떡하지?

 

이런 고민에 빠지게 되는데

안타깝게도 정답은 없다

 

자대에 특기병들을 뿌리는 경우

시험점수를 가지고 큰 비중은 두지 않는지

시험 성적이 1등이건 상위권이건

아무곳에나 넣는 경우가 수두룩하고

 

실제 상급부대의 경우에는

단순 특기병 시험점수 보다는

학교 혹은 입대 전 스펙이 더 중요한데

군대 학력이 자대/보직에 영향을 미치나?

시험 점수보다는 본인이 나온 대학이 어디냐가

더 좋은 부대를 결정할 확률이 높을거다

 

결국 결론으로 돌아가 보자면

시험 점수가 크게 중요하지 않고

과락을 면하기도 어렵지 않기 때문에

 

작정하고 1등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면

그냥 적당히 과락을 면할 정도만 공부하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