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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교육을 다 받고 마지막 주 금요일이 되면
오전에 짐 정리하고 모인 뒤에
호송병들을 따라 차례대로 기차를 타고 102보충대대 혹은 306보충대대로 향하게 되는데
여기서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날에 자대로 투입이 되는 것이다
여기서 102보충대대면 경기도에 있는 부대로 배치되게 되고
306보충대대라면 불운하게도 강원도에 있는 부대로 배치되게 된다
여기서 기차를 타고 먼 길을 가야하기 때문에
점심은 기차 안에서 전투식량을 먹게 되는데
훈련소에서 바로 자대와 갈 경우와 동일하게
개밥 전투식량을 먹게 된다
근데 호송병들은 사제 도시락 먹으면서 훈련병들은 개밥을 준다
이거 너무한거 아냐?
어쨌든 기차를 타고 쭉 가다가
어느 정도 도착하면 모두 내려서 군용 버스로 갈아탄 다음
버스를 타고 102보충대대 혹은 306보충대대로 이동하게 되는데
가보면 시설이 진짜 뭘 기대했든간에 그것보다 훨씬 후지다
애초에 보충대대는 3-4일만 있다가 모두 보내는 장소기 때문에
시설이 좋고 후지고 해 봤자 금방 떠나게 되므로 큰 의미가 없다
입소를 102보충대대 혹은 306보충대대로 했을 경우에는
평일에 보급품도 받고 건강검진도 받고 뭐라도 하는데
금,토,일에 보충대대로 왔을 경우에는 딱히 하는게 없어서
TV 보면서 명상이나 하다가 다시 자대로 떠나게 된다
였는데 2014년에 102보충대대와 306보충대대가 해체되어서
이제는 후반기교육 후 기차를 타고 바로 자대로 전입해 주말을 보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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