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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 오브 시브즈 - 뒤통수의 맛

by flatsun 2020.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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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를 타며 부력을 수련하는 선원들

그들은 무엇을 위해

저렇게 상어 위에서 수련하고 있는 것일까?

 

매주 수요일은 중국인들이 동해로 몰려와서

불법 참게잡이를 하러 오는 날이라

감시를 나간 것인데..

 

때마침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중국인들이 불법 조업을 하고 있는 것이 보인다

 

보자마자 바로 접근한 다음 이순신으로 빙의해

방포하라를 외치면서

배를 파괴한다

 

근데 보이스가 들리는 걸 보니까

중국인이 아니라 한국인이다

 

어이쿠.. 이렇게 미안할데가 있나..

 

바로 미안하다고 하고

설득을 해서 배로 모셔온다

 

왜 다짜고짜 배 부쉈냐고 묻길래

중국인이 불법 참게잡이 하려는 줄 알고 부쉈다고

미안하다니까 별로 의심을 안하더라

 

보니까 총 선원은 3명이라고 하고

미안합니다 허허허 이러니까 낚이는 눈치길래

바로 몰려와 음악 연주하면서

2차 함정파기 들어간다

 

이번 목표는 이미 저승으로 간 친구들을 끌고 와서

한번 더 죽음을 맞이하게 만들어 주는 것인데..

 

음악 연주하고 보이스 채팅 좀 하면서

약간 상태를 진정시켜주고 있으니까

얼마 지나지 않아

친구들의 배가 나타난 것이 보인다

 

여기서는 자연스럽게 그동안 미안했습니다

잘 가세요 이러고 저 배로 옮겨주고

떠나는 척을 해준다

 

떠나는 척을 하다가

선박이 다시 정박하는 것을 확인한 순간

뱃머리를 돌려 다가간다

 

어느정도 접근하니까

또 보이스로 어 쟤들 또 온다

이러면서 불안해하는 기색이 보이는데

닻 올리고 움직이기 시작하면 골치 아프므로

 

확성기를 들고 아니 잿빛 열쇠 두고 가셨네요!!

이거 가져가셔야죠!! 이러면서 낚시를 다시 던져본다

 

적이 자꾸 스나들고 내 머리통을 겨누던데

의심을 풀기 위해 내 캐릭터로는 춤을 추면서

주의를 분산시키는 와중

아군 선원들은 조용히 선박을 옆으로 움직이고

포탄을 장전한다

 

바로 옆으로 달라붙어서 보이스 채팅으로

방포하라!!를 외치면서 포격을 시작하니까

다급히 달려와서 포탄 장전하기 시작하는데 

 

이미 때는 늦어

포탄 두발을 채 쏘지 못하고

결국 다시 한번 격침되고 만다

 

하지만 배는 격침되어도 선원들은 살았기에

섬으로 도망가는 것이 보이는데

 

문제는 이 섬은 스켈레톤이 계속 리스폰되기 때문에

어차피 아군 배는 안전한 위치에서 정박시켜 놓고

2명이 내려서 계속 싸우기 시작하면

 

아무것도 못하고 당하는 수 밖에 없다

 

배가 있는 쪽은 죽어도

다시 리스폰해서 댐비면 되지만

적군은 그게 안되기 때문에 허겁지겁 도망가다가

위에서 스켈레톤이 내려와서 다시 내려왔는데

 

내가 안녕하세요!!! 를 외치면서 등에 칼질하니까

안녕하긴 뭐가 안녕해; 이러다 죽더라

 

그렇게 잿빛 열쇠를 팔아치우고

시체들을 참게의 밥으로 남겨둔 채

석양은 깊어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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