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요즘 초봉이 얼마네
근무도 적게 하고 휴가도 많고 전망도 밝고
기승전결 개발자가 최고다
이런 뉴스를 많이 봤을텐데
그런 개발자는 바로 위 카테고리인
자체서비스 개발자에 해당하는 얘기고
불행하게도 해당 글의 카테고리인
웹개발자의 경우에는
국비지원 학원을 떠나 구디/가디의
온갖 쓰레기 회사들에 취직한 뒤
더 쓰레기같은 프로젝트로 파견을 나가보면
퇴근 시에 상사 눈치나 보고
야근은 기본에 주말, 휴일 출근에
잦은 회식까지 겪다보면
퇴사 욕구가 샘솟을텐데
안타깝게도 웹개발자는 SI면 죄다 이모양이고
SM이면 워라밸은 좀 낫지만
발전이 없다는 엄청난 문제가 있다
처음 신입 시절에야
마땅히 이직할 곳도 없고
다른 웹개발업체도 별반 차이가 없어서
눈물을 머금고 계속 다녀야 하겠지만
경력을 쌓고 이직할 실력이 되면
슬슬 면접을 보러 다녀도 되는데
문제는 웹개발업계에서는
대부분 프로젝트 도중 퇴사하는 것을
굉장히 나쁜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 도중 면접 보기도 힘들지만
프로젝트 중간에 퇴사한다고 하기는 더 힘든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통보 후 퇴사해도 된다
애초에 웹개발(SI) 프로젝트가 적어도 6개월부터
길게는 1년 넘게도 가는데
그걸 어떻게 다 기다려주며
프로젝트 후에 퇴사한다고 해도
휴가 5일 쓰고 나면
바로 다음 프로젝트에 쳐박는데
그럼 또 몇개월인데 어떻게 기다려주냐
그리고 매일 야근, 잦은 주말/휴일 출근은 당연하고
퇴사는 당연하지 않나?
난데없이 내일 퇴사한다거나
문자로 퇴사한다고 통보하면
이건 좀 문제인데
3~4주 정도 기간을 주고 퇴사한다고 하면
딱히 문제될게 없다고 본다
물론 PM이나 회사 사장님은
아니 지금 한창 바쁠때 퇴사한다고 하며 어떡하냐
이건 경우가 아니지 않냐 이러겠지만
기본적으로 경우가 없는 회사에
경우를 왜 따지고 있나
나가자면 통보 후 나가도 아무 문제가 없고
사장님이 이렇게 나가면
나중에 취직하기 힘들다고 협박하는 경우도 있는데
협박을 하거나 말거나
뭔 능력도 없는 인간이
대체 수백~수천개의 프로젝트에서
어딜 가는지 어떻게 알 것이며
위협은 어떻게 줄 것인가
이런거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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