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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칼날 면도기, 전기 면도기 중에 뭘 쓰지?

by flatsun 2020.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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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간단히 비교하기에 앞서
질레트처럼 슥 밀면 밀리는 칼날 면도기와

필립스처럼 전원 키고 갖다대면 알아서 밀리는 전기 면도기가 있는데

 

전기 면도기 중 필립스 면도기같은거 말고

이런 저렴한 사각형 면도기들도 있는데

이런거는 기본적으로 면도 자체가 잘 안되서 별로다

 

턱이나 목쪽 수염 밀려고 하면 잘 안밀려서

한번 쭉 밀고 핀셋으로 안밀리는 수염을 뽑고 있게 되더라

 

이제 두 면도기를 비교해보면

 

먼저 절삭력은

칼날 면도기는 한번 슥 밀면 솜털까지 다 밀린다

다만 칼날인 만큼 슥 밀다가 상처나 여드름을 밀어버리면

상처와 여드름도 잘 밀려서 정말 아프다

 

반면 전기 면도기는 어떻게 써도 상처가 나지 않는다

다만 까만 털은 잘 밀리는데 솜털은 따듯한 물에 불리건

셰이빙 폼을 쓰건 뭘 하던간에 잘 안밀려서 칼날보다는 못하다

 

수명의 경우에는

칼날 면도기는 본체는 영구 사용이니 날만 갈아주면 되는데

면도기 자체는 2~3만원 정도 하지만

한달마다 면도날을 갈아줘야 되는데

개당 3~5천원 정도 한다

일년이면 4만 ~ 6만원정도 면도날 값이 나가게 된다

 

전기 면도기는

한번 살때 10만원 혹은 그 이상인데

사실 물에 넣어 씻어도 되는 완전 방수 제품들이 많아서

고장날 일도 없고 수명은 반 영구적이라고 보면 된다

칼날은 2년 마다 갈게 되니까

3~4만원 정도 하는데

1년에 2만원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거같다

 

각 면도날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수명이 다르기 때문에 뭐라고 정확히 말을 못하겠다

 

편의성은 전기면도기가 압도적인데

칼날 면도기는 베이면 아파서 신중하게 슥슥 밀어야 되는데

수염이 상처나 여드름 근처에 자라면 답도 없다

 

반면 전기면도기는 누워서 밀어도 2분 안에 면도가 끝난다

여드름 근처에 나건 여드름 위에 수염이 자라건 간에

전기면도기 한테는 어림도 없다

 

쓰고 보니까 전기 면도기가 칼날 면도기보다 나아 보이는데

사실 솜털 잘 안밀리는거 빼고는 전기 면도기가 훨씬 편하고

전기 면도기는 쓰다가 베일 염려 자체가 없기 때문에

몇번 베이다 보면 전기 면도기만 찾게 되더라

 

다만 솜털이 밀리지 않기 때문에

결혼식이나 면접날에는

칼날 면도기로 솜털 밀어주는 식으로 쓰는 게 나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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