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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웹개발(SI) 일지

SI 신입한테 프론트 업무를 다 줘야하는 이유

by flatsun 2021.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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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에서 프론트에 사용하는 기술 스택은

넥사크로, 마이플랫폼 등

투비소프트 제품을 꽤 많이 쓰는 편인데

 

종류가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투비소프트 제품을 뺀다고 해도

엄청나게 많은 프론트 프레임워크가 존재한다

 

결국 종류가 너무 많아서

뭐라고 나누기가 어려운 수준인데

아마 프로젝트에 투입이 되어 보면

항상 프레임워크가 다른 걸 느끼게 될거다

 

다만 여기서 프레임워크들이 전반적으로

돈 안되고 가치 없는 기술들이기 때문에

이걸 붙들고 있는 건 별 의미가 없는데

 

SI 쪽에서 계속 업무를 한다고 한들

프론트는 계속 바뀌기 때문에

 

A 프레임워크 백날 공부해봤자

프로젝트에서 B, C 써버리면

A는 아무 쓸모가 없는거다

 

그렇다고 퇴사해서 이직했을 때

면접에서 A 프레임워크 공부를 했다고 해도
별로 의미가 없을 확률이 높다

 

여기서 혼자서 업무를 담당하는 경우에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비전 없는 기술이라도 본인이 해야 하겠지만

 

이제 연차가 쌓이고

밑에 신입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돈은 똑같이 주면서

관리의 책임까지 주기 때문에

 

신입의 업무를 내가 확인도 해줘야 하는데

이게 상당히 귀찮고

신입 업무 도와주다 보면

내 퇴근 시간이 갈수록 늦어진다

 

따라서 모두가 집에 일찍 갈 수 있도록

적절한 분업을 하는 것이 좋은데

 

어차피 신입은 실력이 전반적으로 부족한 만큼

쓰기 쉬운데다 비전도 없는

프론트쪽 화면을 다 줘버려라

 

쉽다고 해도 처음에는 어렵기 때문에

빌빌대면서 뭐 하나 만드는데 오래 걸리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프론트쪽은 금방 만들게 되고

 

나는 상대적으로 알짜인 자바나 DB를 만지면서

실력을 키우는 동시에

 

신입한테는 무가치한 프론트 작업을 밀어내면

모르는 프레임워크 만지느라

헛짓거리 하는 시간도 줄이고

화면도 빨리 찍어낼 수 있게 된다

 

분업이 잘 되었을 경우에는

신입은 프론트만

나는 백엔드만 개발하는 식이 되겠지만

 

대부분의 현실은 신입이

프론트 만드느라 빌빌대는 사이에

난 백엔드 다 만들어놔서 프론트 만지면서

조금씩 신입 몫을 해주고 있게 되겠지만

 

신입한테 프론트/백엔드 둘다 맡기되

분량은 나보다 훨씬 적게 이런 식으로 한다면

 

프론트도 못해 백엔드도 못해

결국 물어보는데 엄청난 시간을 소요하기 때문에

 

효율을 위해서는 신입한테

프론트쪽 업무를 밀어주는 편이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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