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개발자는 왜 칼퇴를 못하나

웹개발자 중에서도

SI 개발자에게 주로 일어나는 현상인데

 

웹개발자는 기본적으로

주어진 업무가 많아서

칼퇴를 하기 쉽지 않지만

 

단순히 주어진 업무와는 별개로

회사에서 꼰대들이

본인 퇴근하기 전에

퇴근하는 꼬라지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퇴근하려고 하면

웹개발자는 팀워크인데

너 일 다했다고 혼자 가버리면 어떻게 하냐

같은 대놓고 꼽 주는 방법부터

퇴근할 시간 되면 일부러 일 주는 쓰레기도 있고

 

구구절절 얘기할 필요 없이

온갖 쓰레기들이 가득하기 때문에

 

본인 프로젝트에서 상사가

40대 중후반인데 본인이 남자다?

이러면 칼퇴는 힘들다고 보면 된다

상사가 쓰레기일 확률이 너무 높기 때문에..

 

여기에 더 슬픈 소식은

상사 숫자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PM 퇴근 전에 무슨 퇴근을!!

부터 시작해서

본인 퇴근 전에 무슨 퇴근을!!

이 지랄을 하고 있기 때문에

퇴사 하는 것 말고는 마땅히 선택지가 없다

 

근데 뭐 정말 급하다면

알아서 야근을 하겠지만

대체 왜 바쁜 일도 없는데

강제로 야근을 시키나 이해가 안되는데

말로는 아래 이유로 안된다고는 얘기를 하더라

 

1. 군대 안갔다왔냐?

여기가 군대냐?

 

2. PM 퇴근 전에 퇴근이 말이 되냐?
나 야근하면 PM은 야근 안하는건 말이 되고?

 

3. 웹개발은 팀워크다

퇴근 시간 전까지 남의 일 까지 해주는데

대체 얼마나 더 해달라는 얘기냐?

(이러면서 여자는 걍 보내줌)

 

4. 너만 먼저 퇴근하면 다른 사람들은 뭐가 되냐

자기 스케쥴 못 맞춘게 내 잘못인가?

 

뭐 이런저런 이유가 있겠지만

거의 다 제대로 납득이 안된다

 

따라서 강제로 야근을 시키면

잔업을 하기는 커녕 열받아서

오히려 업무 진행량을 속이고

시간은 더 늘어나지만

업무량은 더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학계에서는 신입 웹 개발자가

상사 퇴근 전 퇴근을 하지 못하는 현상을

 

혹시-부모-없나? 라는

원인으로 가정하고 있는데

상사의 부모가 없기 때문에

자꾸 부모 없는 행동을 한다는 이론이다

 

근데 이런 혹시-부모-없나?

행동을 하는 40대가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처음에도 한 얘기지만

본인이 남자에 상사에 40대가 가득하면

정시 퇴근은 글렀다고 보면 된다

 

프로젝트에 여자 비율이 높아질수록

40대가 스윗해지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묻어서 일찍 갈 수도 있겠지만

 

눈치없이 여직원 따라 일찍 가버리면

퇴근할때 인사해도 미동도 안하는

혹시-부모-없나? 현상이 재발하기 때문에

 

이런 답없는 회사에서

빠르게 탈출할 준비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