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 훈련병의 밤 알아보기

훈련소에서 마지막 주에 훈련병의 밤이라는 행사를 하는데

위 스크린샷만 봐도 대충 감이 올 것이다

 

수련회에서 끝나는 날쯤에 일어나는 행사와도 같은데

훈련병들한테 빵, 과자 음료수 주고 조교들 깔아놓은 다음에

 

충성 한번 해준다음에 여태까지 한거 사진으로 찍은 다음에

사진에 음악 입혀서 동영상으로 보여주고

 

힘든 훈련이었는데 잘 했고..

별 탈 없이 군 복무를 마쳤으면 좋겠다.. 이런 내용이다

 

내용이 중,고등학교 시 수련회의 내용과 거의 90%가 일치하는데

여태까지 힘들었지?

받느라 고생했고 여태까지 받았던 훈련병들 중에 너희가 최고였다

아자아자 화이팅 이런 내용인데

 

수련회와 동일한 점은

맨 처음에 조교들 보면 자꾸 화내고 굴려서

저새끼 나중에 조진다 이런 마음을 품게 되는데

 

마지막에 나와서 그동안 굴려서 미안했고

허허 자대가서도 잘할 수 있지? 화이팅이당~~

 

웃는 얼굴로 이러면 너는 찔러서 조진다 하다가도

그럴 마음이 사르르 다 녹아 버린다

사소한 원한은 사과 한두번과 약간의 재롱잔치로도 녹아내리기 때문이다

 

조교들이 돌아가면서 잘했다 화이팅 등 간증을 끝낸 후에

일렬로 서서 악수를 해준 후에 생활관으로 돌아가는데

 

이쯤 되면 조교에 대한 원한이 없어지고

조교들도 더 편하게 해주기 때문에 바로 뒤에 이어지는 감찰설문에서

조교를 조지고 싶습니까? 무엇때문에 조지고 싶습니까?를 대부분 작성하지 않고

간증을 한 조교들을 포상감으로 써주는 기적이 일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