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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일지/훈련소일지

육군훈련소 구급법 훈련 알아보기

by flatsun 2020.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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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법은 육군훈련소에서 가장 만만한 훈련인데

별로 하는게 없고 난이도도 낮기 때문이다

심지어 훈련도 훈련소 안에서 하기 때문에 대단히 편하다

 

처음에는 사람 몇명 뽑아다가 위 스크린샷과 같은

애니라고 하는 심폐소생술 연습하는 도구를 가져오게 되는데

이거 가져와도 가산점 안주니까 구급법 연습하는 날에

뭔가 사람이 필요하다 싶으면 바로 도망가라

 

일단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주변을 둘러보고 사람 하나를 지정해 119 불러달라고 한 뒤에

 

가슴 까고 가슴을 기준으로 십자를 그린 뒤에

가운데를 스크린샷과 같은 동작으로 압박하면 되는데

 

거의 뼈가 부러질 강도로 압박을 해야 한다고 한다

 

다음에는 숨 불어넣고 위와 동일한 행동을 반복하게 된다

 

구급법 훈련은 그렇게 중요한 훈련이 아니기 때문에

초반에 훈련받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충 훈련을 받게 된다

 

테스트도 대충 시늉만 하면 만점인 만큼 부담도 되지 않는다

 

다음으로는 천과 굴러다니는 나무를 이용한 지혈법인데

 

이건 난이도가 좀 있는데 다행히도 테스트를 하지 않기 때문에

지혈은 이렇게 하는 건가 봅니다.. 이러고 넘어가면 된다

 

아까도 말했다시피 구급법 잘해야 5점인데

전화할라면 상점 30점이 필요하다

 

즉 대충 하고 상점 받던가 말던가 하는게 낫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훈련소에서는 이렇게 간단하게 구급법이 끝나게 되지만

나중에 예비군 훈련 시 저렇게 구급법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당연하게도 예비군은 개대충 해도 아무도 뭐라하지 않기 때문에

 

내가 예비군 할 때는 선배님 구급법 시범 부탁드립니다

이러면 총 개머리판으로 머리통 때렸는데

지금 뭐하시는 거에요!? 이러면

전우가 고통받는 걸 볼 수가 없어서 편히 보내주려고

머리통 깼습니다 이러면 그냥 피식 웃고 넘어가는데

 

이거 예비군가면 꼭 한번 해보는 걸 추천한다

한번 시범 보여주면 다음 예비군들이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애니를 살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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