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프로젝트 설계부터 철수까지 전체 진행과정 정리

SI 프로젝트에서는

설계 > 개발, 테스트 > 오픈, 에러대응 > 철수

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상세 내용은 아래와 같다

 

설계

프로젝트 첫 시작 시 요구사항을 보고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계획을 짜는 단계라

차부장들이 먼저 들어와서 설계를 하게 된다

 

설계 단계에서는 대부분 칼퇴근을 하게 되는데

신입 개발자들은 설계가 끝나고

개발이 시작되는 타이밍에 투입이 되기 때문에

신입과는 상관이 없는 단계다

 

개발, 테스트

설계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개발자들이 투입되면서

개발이 시작되는데, 이 과정에서 중간중간에

고객사가 단위 테스트, 통합 테스트 명분으로

테스트를 해보면서 잘 굴러가는지 확인해보게 된다

처음 개발 투입 시 처음 한두달은

칼퇴근이거나 혹은 1,2시간 정도만 야근을 하기 때문에

 

어 이거 할만한데 싶겠지만

1,2달만 지나봐도 야근 시간이 점점 늘어나다가

오픈에 가까워지면 집에도 안보내주고

주말출근 강요한다

SI 업체에 절대 취직하면 안되는 이유

설계 단계에서 시간을 좀 더주고

설계를 깔끔하게 하면

개발 단계에서 야근을 안한다고

구라치는 사람들이 많은데

 

현실은 뭔 프로젝트를 가던

저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한다

 

즉 설계가 깔끔하게 되어서

개발 단계에서 생고생 덜 하는

프로젝트는 없다고 보면 된다

 

오픈, 에러대응

오픈은 여태까지 만든 프로그램들을

실제 운영하는 서버에 적용하는 것인데

당연히 사람들이 시스템을 사용하는

대낮에 할 수 없으니

주말이나 평일 야간에 오픈을 하게 된다

 

주말이나 야간근무 했다고

대체휴무나 추가 수당 이런거 전혀 없으니

그런건 기대 자체를 하면 안된다

 

오픈 몇주 전부터는 하루종일 야근하며

주말에도 나와야 한다

물론 그렇게 야근해도 수고했다고 말로 때우지

돈은 더 주지 않는다

그래서 SI 하지말고 공부해서

딴데 이직하라는 것이다

 

오픈 직전 직후가 가장 바쁘다가

어느정도 에러를 다 잡아서

딱히 에러가 없으면

폰이나 만지면서 놀다가

다시 칼퇴모드로 들어가게 되고

철수를 준비하면 된다

 

철수

에러도 어느정도 다 잡고 나면

일정 순으로 철수해서

본사로 돌아가서 휴가를 쓰고 쉬게 되는데

철수 날짜는 투입 시에 정해져있어서

해당 기간이 되면 자연스럽게 철수하게 된다

 

철수 후 회사에서

딱히 프로젝트를 따내지 못했다면

파견을 가지 않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월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회사 제발 프로젝트 못따라

이러고 염불을 외게 된다

 

근데 회사의 결정에 따라

철수 기간이 고무줄처럼 늘어날 수 있어서

프리랜서나 날짜 맞춰서 철수하지

 

회사에서 너 몇달 더해야겠다 이러면

꼼짝없이 몇달 더해야 한다

 

결국은 프로젝트 오픈 전에

철수하는게 최고라는 말이다

 

철수를 못했을 경우 N차 프로젝트 투입

대부분의 프로젝트의 경우

시스템 규모가 굉장히 큰 경우가 많아

몇달 프로젝트 한다고 끝이 나지 않고

 

동일한 시스템으로 차수를 올려가면서

계속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는데

 

몇달 개고생 했으면 좀 철수해서 쉬어야 되는데

사장님 흉기차에서 벤츠로 차 바꾸고 싶어가지고

쉴 시간도 안주고

바로 다음 N차 프로젝트로 밀어넣으면

위 프로젝트 과정을 다시 반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