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배식조 배식시 팁 정리

군대에서는 각종 문제로 인해

반찬이 항상 부족하게 나오게 되는데

 

회사에서 괜찮은 곳 구내식당만 먹다가

군대에서 밥먹던거 생각하면 답이 안나오는데

 

가장 중요한 문제는

항상 반찬이 부족해서

원하는 만큼 먹지 못하다 보니

군대 밥은 자연스럽게 맛이 없었다고

기억에 남게 된다

군대 밥이 맛없는 이유는?

근데 배식조는 이 적은 반찬을 가지고

모두한테 퍼줘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가지고 있으니

난이도가 상당하다 

 

부대에 따라 취사병이 퍼주거나

타 중대가 퍼주거나 하는 등

정량 배식을 하려고 노력하긴 하는데

 

현실은 대부분의 부대가

배식조 뽑아놓고 배식조한테 퍼주게 하니

구멍이 나기 마련이다

 

일단 배식조를 하게 되어

반찬을 퍼주게 되었고

계급이 하위권에 속한다면

위험한 타이밍을 피하는 것이 적절한데

 

배식조를 군대리아, 돈까스같은

정량만 줘도 되는 메뉴나

북어국, 감자양파국같은 안팔리는 메뉴가 나올 때

배식조를 넣으면

그냥 허수아비처럼 서 있어도 배식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제육볶음, 오리불고기, 닭튀김

이런 메뉴는 거의 무조건 구멍난다

만드는 양도 적은데

다들 많이 먹으려고 하기 때문에

순식간에 구멍나기 시작한다

 

배식 노하우는 별건 없고

많이 먹을라 하는 선임들은

정량보다 조금 더 주고 더 달라고 하면

쬐끔씩 더 주는 식으로 과다지출을 막으면서

후임들한테는 정량이나 정량 이하로

퍼주면 된다

 

포인트는 후임들은 미안하다 반찬이 없다

이러고 조금 주면

그냥 찍소리도 못하고 먹지만

 

선임들은 약탈적으로 반찬을 요구하기 때문에

미리 정량보다 조금 더주고

더 달라하면 그거보다 조금 더주는

그 정도로 막아내는 것이 최선이다

 

배식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친한 사람들한테는

덜 줘도 이해해주겠지

이렇게 생각하지만

 

친한 사람들은 친하니까 더 주겠지

이런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기본적인 인간 심리기 때문에

친한 사람은 덜 주고

목소리만 큰 선임 더 주게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반찬관리를 잘 하면

친한 애들이 좀 뒤에오고 반찬 여유가 있을 때

싫은 애들한테는 정량보다 좀 더 많이주고

 

친한 애들한테는

반찬을 약탈적으로 퍼줄 수 있는데

인맥관리는 이렇게 해주면 된다

 

친한 사람들을 챙겨주기는 어렵지만

챙겨줄 수 있다면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크게 챙겨주면 꽤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