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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웹개발(SI) 일지

점심값 주는 회사로 취직을 해야하는 이유

by flatsun 2020.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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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직 시에 회사를 슥 보면 점심 식대 제공하는 회사와

제공하지 않는 회사가 있는데

SI의 경우에는 반드시 제공하는 회사로 가야 한다

 

일단 점심을 제공하지 않는 회사는

월급에 점심값을 포함시켜 주거나

혹은 사원증에 카드를 연동시켜 식비를 넣어주는 경우인데

 

따로 식비가 나온다면 별 상관이 없겠지만

문제는 월급에 점심값을 포함시켜 주는 경우다

 

이런 경우는 점심값을 따로 주는 대신에

월급을 더 주는 개념이 아니라 점심값을 주기 싫어서

월급에 넣었다고 구라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회사를 위해 일해주는 건데

내 돈이 빠져나가는 기현상이 벌어지게 된다

 

이게 점심값은 기본적으로 엄청 적기 때문에

사원 카드에 연결해서 점심값을 준다고 해도

칼국수집에서 칼국수에 만두 하나 시키면

바로 구멍나는 수준이 현실인데

 

그 점심값마저도 제공하지 않으면

식사의 질이 엄청나게 떨어진다

이런 케이스의 경우에는 본인의 피를 사용해가며

점심을 먹는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은 돈이 아까워서 구내식당에서만 점심을 먹거나

혹은 편의점에서 빵 한두개 사서

비참하게 해결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러면 돈은 약간 더 받을지 몰라도

후진 것만 먹으면서 후지게 살다보면

삶의 질이 엄청나게 떨어진다

 

직업군 별로 차이는 좀 있겠지만

SI에서는 절대 그런 회사를 가면 안된다

 

컴퓨터 두들겨서 돈을 버는 산업군은

기적의 산업에 가까운데

 

이전 시대처럼 원료 가져와서 공장 돌리고

물건 유통하고 팔아서 돈을 버는 구조가 아니라

프로젝트 능력을 충족하는 사람 고용해서 노트북 하나 쥐어주고

프로젝트 넣어놓으면 바로 돈으로 환전된다

이게 기적이 아니면 뭐가 기적이냐

 

실제 웹개발 업체는 사람만 넣어주는

인력사업소 형태의 업체도 엄청 많은데

그런데 가보면 사장에 경리 하나밖에 없을거다

이 말은 SI 산업에서 딱히 기본 기술이 필요하지 않다는 거다

 

이거 하나 제대로 못해서

직원 점심값 챙겨주지 못하는 업체는

사장이 돈에 눈이 멀어서 점심값 내줄 생각도 없거나

혹은 사장이 지독하게 무능해서 사람 싼값으로 계속 넣거나

프로젝트 저가입찰 전략으로 가서 수익을 내지 못하는

개무능 쓰레기 사장의 경우인데

 

두 경우 중에 어느 경우에 속해도 답이 없다

 

결국 반드시 점심값 주는 업체에 취직해야 하고

사람만 넣어도 이윤이 많이 남기 때문에

점심값의 경우에는 챙겨주지 않는 업체보다

챙겨주는 업체가 훨씬 많다

 

결국 면접에서 저희 회사는 점심값을 월급에 넣어줍니다!!

이러면 바로 그 자리에서 사장 참수하고

목만 광화문 사거리 앞에 매달아 놓고 집으로 돌아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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