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끼리 하는 오랜 병림픽 중 하나가
고졸만 하고 프로그래머를 하는게 더 낫다 vs 그래도 대졸이 더 낫다 이건데
일단 결론만 놓고 보자면
전공이 아니어도 대졸 프로그래머가 훨씬 유리하다
고졸이 더 낫다고 하는 사람들은
어차피 전공도 아닌거 4년을 들어서 뭐함?
4년동안 일하면서 경력 쌓으면 그게 더 유리한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하는데
이게 듣기에는 그럴싸해 보이지만
현실이 그렇지 않다는게 문제다
일단 대부분의 회사는 채용 시 학력 조건을 최소 대졸로 걸어놔서
고졸은 지원 자체가 불가능한 회사가 많은데다
고졸하고 대졸이 실력이 똑같다고 한들
기본적으로 고졸은 연봉이나 인상률을 낮게 잡아놓은 회사가 대부분이라
실력은 대졸이랑 비슷하거나 내가 더 잘하는데
회사한테 처절하게 연봉 후려치기 몇번 당해서
막 취직한 대졸보다 연봉에서 밀리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방통대를 알아보게 된다
근데 방통대를 4년 다닌다고 해서
이렇다 할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취직해서 되지도 않는 공부하느라 삽질하느니
대학 4년을 나오고 취직하는 쪽을 더 권장한다는 거다
기본적으로 대학을 나와야 페이를 더 쳐주니까..
물론 프로그래밍 실력이 엄청 뛰어나다면 대학 이름은 쓰지도 않고
코딩 테스트와 면접만 봐서 뽑는 회사도 있긴 한데..
그런 회사는 그렇게 수가 많지 않고
고졸 후 바로 취업하려는 사람들 대부분의 실력이
대졸 후 국비지원 막 마친 사람들과 비슷한 수준인데
현실적으로 봤을 때 고졸 후
바로 그런 회사로 입사하기에는 난이도가 너무 높다..
프로그래밍을 엄청 잘하고 코딩 테스트도 자신있다면
고졸 후 바로 좋은데로 취직하면 좋겠지만
안정적으로 봤을 때에는 대졸 후 프로그래머가
가장 무난한 방법이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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