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월드 - 겨울나기

신병도 꽤 모았기에

이틈을 틈타 결혼식에 들어간다

결혼식을 진행하고 얼마 되지 않아

겨울이 다가오고 눈이 하도 와갖고 사냥으로 식량을 충당해야 하는 처지다

할것도 없어서 사냥하고 사격 연습이나 하는 와중인데

엔도르프가 쫓기고 있다고 한다

별로 쓰잘데는 없어 보이는데

이제는 비열하게 메모장으로 전문직들을 모두 구한 이상

소총수들이 필요하다

바로 적들이 쳐들어오는데

아니 삼촌이 저기 왜있어?

45세의 흰머리 엔도르프를 쫓아 오는 외지인들

저기 맨 앞에 삼촌이 보인다

삼촌이 세뱃돈을 주지 않아 교전 시작하자마자 사망하고

나머지 용병들이 뛰어오는 모습이 보인다

사실 삼촌이 세뱃돈 아껴서

중국 동포 단검암살자 둘 구했는데

요즘은 조선족이라 하면 인종차별이라 중국 동포라 해야된다

어쨌든 칼을 좋아하는 칼의민족 중국 동포들에게 당하고 만 칼리파

이럴때는 중국 동포를 역으로 수입하면 어떨까?

수류탄까지 날아다니는 전장 속에서

중국 동포를 잡는 법은

중국 동포를 역으로 사용하는 이이제이밖에 없었던 것이다

사람을 먹는 중국 동포의 무서움에 줄행랑을 치고 마는 외지인들

삼촌이 세뱃돈 안 준 댓가가 이렇게 잔혹하다

사상자 없이 막기는 막았으나 수류탄 맞고 사방에서 부상자가 속출한다

거 얼마 쉬지도 않았는데

계속 밀려드는 해적들

다시 한번 소총수들 모아 일전에 들어간다

45세면 아직 한창 나인데

춥다고 징징대는 엔도르프

45면 철도 씹어먹을 나인데..

몸 좀 잠깐 녹이고 들어오니

전사로 사격개시!!

이제 모든게 끝이야..

허망하게 격퇴당하고 만 해적들

해적들 잡느라 중간에 주변 마을 조난자 불 켜주는걸 깜빡해서

동상으로 사지가 다 날라갔는데

내 마을 사람이었으면

대참사라 바로 로드 해야되는데

나랑 관련없는 사람이라 다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