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프로그래머 코로나 공부법

SI(웹개발) 분야에서 재택근무는 꿈도 꾸지 못할 일이었는데

코로나 덕분에 SI 프로그래머도

재택근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재택근무의 특징은 주변에 아무도 없기 때문에

대놓고 딴짓해도 아무도 모른다는 건데

 

여기서 프로그래머의 주된 전술인

죽는 소리 해갖고 일정 확 늘려 받은 뒤

개발은 일정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한 후

재택근무 날에는 일정대로 개발했다고 한 뒤

집에서 탱자탱자 놀거나 공부를 하는 것이다

 

물론 재택근무를 하면서

열심히 업무를 하는 사람도 있긴 하겠지만

 

아직 재택근무 자체가

한국에 뿌리내린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재택근무를 하면 대부분 집에서 논다고 생각하며

실제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들도 대부분 노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재택근무는 코로나 백신을 맞으면서

코로나 사태가 종식되기 시작하면

SI에서는 신기루처럼 사라질 업무 문화이기 때문에

 

코로나가 종식되기 전에

서둘러 공부를 해서 이직 준비를 해야만 한다

 

원래 퇴근하고 집에서 공부를 하려고 하면

아니 직장에서 개같이 굴렀는데 집에 와서도

이렇게 비참하게 공부를 해야 하나?

 

그냥 맥주나 마시면서 유튜브 때리면 안되나?
이런 생각이 스멀스멀 들지만

이렇게 쉽게 타협하면 평생을 이러고 있어야 한다

 

재택근무 하면서 공부하면 기존 공부와는 다르게

공부가 잘 된다는 특징이 있는데

 

일단 기존 업무는 기만 전술로 사기쳐 놨기 때문에

본인 공부만 한다고 해도 업무에 아무 지장이 없으며

 

지금 본인의 도주를 위해 공부를 하는 것인데

월급까지 따박따박 나오기 때문에

이러한 코로나 공부법은

공부가 엄청나게 잘 된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코로나 특수도

아무리 길게 가 봤자 내년이면 끝날 것 같기 때문에

그 안에 탈출해서 돈을 더 받으려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가장 좋은 건 휴일에도 공부를 하는 것이겠지만

그게 쉽지 않으니 코로나 공부법이라도 써서

공부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