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정체구간 체험기

블로그를 오래하면

일방문은 자연스럽게 늘어날 거라고 생각하는데

실제 해보면 그렇게 되지가 않는다

 

유입 방문자는 계속 늘려 나가면서

들어온 방문자도 계속 유치시키는 전략이 필요한데

 

이게 말로는 쉬운데

실제 대부분의 블로그에서는

신규 방문자가 유입되면 글만 보고 나가서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많고

 

고정적으로 방문하는 사람들도

오래 지나지 않아 볼거 다 보면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사람들이 밀물처럼 증가했다가

썰물처럼 빠져나가 원상태로 돌아가는 형태를

수십번 겪게 되는데

이런 정체 현상을 오래 겪게되면

블로그를 할 맛이 나지 않겠지만

 

그래도 블로그를 계속 해야

그런 고난 끝에 돈을 뽑아낼 수 있다

원래 블로그가 그런 것이다

 

일단 자주 겪게 되는 정체구간은 다음과 같은데

 

~1천 이하

블로그를 오래 하고 글도 쌓이면

자연스럽게 1천 정도는 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하지만

초창기에는 블로그에 사람 끌어모으는 방법도 모르고

고정 방문자도 아예 없기 때문에

 

글은 계속 쓰는데 유입은 그에 비례하지 않기 때문에

인터넷에 홍보도 해보고 이웃도 늘려보지만

마의 1천은 깨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수익이 매우 낮기 때문에

자연스레 블로그를 왜 하는건가

이런 생각도 들고

 

내가 광고 눌러서 자가발전이라도 해볼까

이러면서 어리석은 행동도 하다가 광고 정지먹고

블로그 접는 경우도 많은데

 

원래 블로그는 초반이 가장 어렵다

나도 네이버 블로그를 몇년 하다가

티스토리로 넘어왔지만

1천을 넘어가는 데는 4개월이란 긴 시간이 걸렸다

 

대부분이 이 구간에서 못해도

6개월 정도의 긴 시간을 보내게 된다

 

가장 중요한 점은 내 글을 구글에서 검색 시

상단에 올려놓을 자신이 있는 분야에 대해서

글을 꾸준히 작성해 줘야

그런 글이 쌓이기 시작하면서

마의 1천 구간을 넘어갈 수 있게 된다

 

3~5천 구간

대부분의 블로거들이 이 구간에서

무한한 정체현상을 겪고 있는데

 

어느정도 글이 쌓여서 사람들은 계속 들어오지만

들어오는 만큼 빠져나가는 사람도 많아서

뭘 해도 정체밖에 안되는 경우인데

 

오래된 글이 무한히 사람을 가져다 줄 것 같지만

오래된 글인 만큼 사람의 관심이 줄어들기 때문에

클릭 수 자체가 줄어들고 경쟁자가 치고 들어오면서

내 글을 밀어버리는 경우도 잦다

 

여기에 새로운 글을 쓰는 속도보다

오래된 글이 묻히는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무한하게 횡보를 하게 된다

 

1천 구간은 요령이 생기면 곧바로 뚫게 되지만

이 구간은 요령만 생기면 뚫는 구간이 아니라

다른 글에 밀리지 않을 경쟁력과

 

한번 사람들을 물고 왔으면

여러 글을 보게 만들어서

기타 유입을 늘리는 전략이 엄청 유효한데

 

내 경우에는 게임 글을 작성하면

경쟁자가 20-30명 정도가 있는데

내 글이 경쟁력에서 압도적이기 때문에

항상 1등을 가져가고

 

한번 내 게임글을 읽기 시작하면

어차피 공략글이 다 블로그 안에 있기 때문에

굳이 다른 곳을 가지 않고

내 블로그에서 계속 다른 내용을 찾기 때문에

엄청난 기타 유입으로 이어졌었다

 

유입으로만 사람들을 유치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먹히는 카테고리 관련으로 글을 계속 작성하면서

한번 물어온 방문객들을 계속 유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1만~1.5만 구간

내가 지금 여기서 무한하게 삽질하고 있는데

블로그에 글은 2천개 가량 쌓이고

유입된 방문객들은 글 하나만 보고 가는게 아니라

카테고리 전체를 털어보고 가는 사람들도 늘어났지만

 

문제는 글의 절반 이상이 게임글이기 때문에

게임이 흥할 때는 방문자가 3배 4배 폭증했지만

한 게임이 항상 흥할 수는 없기 때문에

 

게임 다 하고 나면 방문자가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게 되는데

게임이 흥할 때와 유행이 지날 때의

방문자 수가 엄청나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글은 많이 쌓였지만 오래된 게임들은

힘을 못쓰고 주저앉아버린 경우가 많은데

 

이러면 게임 글을 더 많이 쓰면 되지 않을까 싶겠지만

글 써서 돈 뽑아내는 속도보다

게임이 흥하다 쇠락하는 속도가 더 빠른게 문제더라

 

장기적으로 흥할 게임을 찾으면 좋겠지만

내가 선구안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그리고 블로그에 글이 2천개가 넘어가면서

정체성을 좀 명확히 하기 위해

 

코딩 블로그는 아예 다른 곳으로 분할했고

돈은 되는데 신고 먹을까 애매한 글들은

또 블로그를 파서 분할했는데

수익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지만

그래도 웅장하게 이 구간도 뚫어보고 싶은데

이게 쉬운게 아니다

 

그저 계속 분석하면서 글을 쓸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