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 후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개발 시
신입은 시작부터 막히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 본인이 막힌다고 구글에서 찾아가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 엄청나게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렇게 해서라도 문제를 해결하면 상관이 없겠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유사 사례를 찾았다고 해도
내 코드에 바로 적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숙련자가 하면 1시간이면 끝날거
10시간을 붙들고 있는데
이게 직장이 교육기관이면 참 좋겠지만
뭐든지 주어진 시간이 있기 때문에
막힌다고 해서 해결하느라
천년만년 구글을 뒤지고 있으면
퍼포먼스가 심각하게 떨어지고
자연스레 야근을 하게 되는데 여기에 PM까지 와서
왜케 속도 느리냐고 갈굼까지 듣게 된다
물론 본인이 스스로 해결하는 게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걸릴 것 같다면
남한테 물어봐서 10시간 걸릴 거
1시간만에 해결하는 지혜를 얻는 것도 필요한데
처음 주어진 개발건을 개발하다가
한 한시간 해봤는데
진전 없이 계속 삽질만 반복하고 있다면
어차피 5시간 해도 삽질만 할게 뻔하니까
사수나 선임 개발자한테 가서 물어보면 엄청나게 편한데
물론 가서 물어봐도
구글에서 찾아봤나요? 이러고 도움을 거절하거나
대충 알려주는 경우도 많지만
내가 막히는 문제는 이미 선임 개발자가
겪어봤거나 혹은 금방 해결할 수 있는 문제기 때문에
도움만 받기 시작하면 10시간이나 걸릴 걸
한시간으로 압축시킬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남의 도움을 받는게
본인 성장에 나쁠 게 하나도 없는게
그냥 막 해서 뭔지도 모르고
막 붙여넣어서 문제를 해결하면
만들긴 했는데 어떻게 만든건지
이해를 못하는 기현상이 일어나는데
많은 신입들이 원리는 생략하고
일단 되냐 안되냐만 보기 때문에
코딩 후 기도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데
진짜 원리를 모르면 무한하게 기도만 하는거다
반면 남의 도움을 받으면
문제가 발생한 원인과 해결방법까지
원리를 이해할 수 있고
원리를 이해해야 비슷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한 단계씩 성장을 하게 되는거다
마지막으로 남에게 물어볼 때
남자가 남자한테 물어보는 것 보다
여자가 남자한테 물어보는게 훨씬 큰 효과가 있는데
신입 남자가 부장한테 물어본다 치면
심드렁하게 알려주거나 대충 알려주거나
더 안좋으면 구글에 찾아봤나요? 이러는 경향이 있는데
여자가 물어보면 여자의 외모에 비례해서
원시인 불피우듯이 기초부터 심화까지 다 알려주는데
이게 말이 되는 상황인가 싶겠지만
현실이 이렇게 냉혹하다
본인이 여자라면 이런 강점을 적극 활용해서
남이 몇년동안 쌓은 지식을 빨리 흡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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