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직 시 사수 없는 곳으로 가면 개고생한다
이런 말을 많이 들어봤을 텐데
진짜 사수 없으면 개고생하는 게 맞아서
가급적이면 사수가 있는 곳으로 가는게 좋다
사수는 뭐 대단한 개념이 아니라
내가 모르는 거 물어볼 수 있는 사람
이 정도로 생각하면 되는데
신입 뻥튀기해서 3년으로
구라치고 팔아먹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사수가 있을텐데
여기서 사수가 도움이 되냐 아니냐에 따라
개발자 본인의 성장이 크게 갈리게 된다
여기서 사수 없어도 본인이 공부도 하고 그럴텐데
사수가 없는게 그렇게 중요한가? 싶겠지만
사수는 본인이 겪고있는 어려움을
한참 전에 다 겪어본 사람이기 때문에
에러가 발생하면 뭐가 문제여서 발생했는지
그걸 해결하거나 개선하려면
어떤 방식으로 코딩을 해야 하는지 알고있기 때문에
본인이 삽질을 하며 깨닫지 않아도
사수가 겪었던 과정을 핵심만 받아먹으면서
빠르게 성장이 가능한데
자바 코딩이 됐건 쿼리가 됐건
기타 툴 사용법이 됐건
뭐가 됐던 간에 사수가 있으면
핵심만 받아내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
반면 사수가 없다면
본인이 부딪혀가면서 뭔가를 배워야 하는데
되기는 되지만 원리를 모르는 경우가 엄청 많아서
어떻게든 만들라면 만드는데
그걸 가지고 응용이 잘 안되는 케이스가 엄청나게 많더라
따라서 사수 밑에서 3년 배운 사람과
그냥 맨손으로 3년 한 사람은
맨손으로 한 사람이 더 잘할 것 같지만
일반적으로는 사수 밑에서 3년 한 사람이
훨씬 더 잘하는 경우가 많다
맨손으로 올라온 사람들은
그냥 막 하다보니 문제가 해결된 경우가 더 많기 떄문이다
물론 사수가 있다고 무조건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고
공부도 안하고 그냥 흘러가는 대로 사는 사수는
뭐 아는것도 없고 크게 도움이 안되지만
그런 도움도 안되는 사수라도
나보다는 더 많이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없는 것 보다는 훨씬 낫다고 보면 된다
신입인데 사수가 없으면
솔직히 성장하기 힘들기 때문에
주변에 마땅히 물어볼만한 사람이 없으면
연차는 쌓이는데 실력은
그에 비례하지 못하는 상황이 나올 수 있다
반면 사수가 있으면 주기적으로 커피 한두잔 사다 바치면서
다년간의 경험을 액기스만 빨아갈 수 있는데
이게 장기간 쌓이다 보면
실력 향상에 엄청난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사수가 있다고 한들 서있기만 한다고
뭔가 엄청난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수가 있으면 커피라도 사다 나르면서
호감도작도 하고 신뢰도 올리면서
사수의 지식을 몽땅 빨아가야
실력도 늘고 연봉도 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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