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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재테크일지

시드머니가 필요한 이유

by flatsun 2021.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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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취직하기 전까지는

빈곤한 생활을 계속 유지하다가

취직하고 난 후에는 액수가 얼마가 됐건 간에

꾸준한 금액이 계속 들어오기 때문에

지출도 그에 맞춰서 크게 늘어나는 편인데

 

여기서 안좋은 사례는 버는 만큼 지출도 크게 늘려서

월급은 받는데 돈은 모으지 못하는 경우인데

 

간단한 예를 들면

기껏 모은 돈을 힐링한다고

여행이나 명품 사는데 한방에 태우는 사람들인데

 

물론 힐링도 좋지만

힐링한다고 돈을 다 태워버리면

돈을 무한하게 벌 수 있는게 아닌데

 

힐링에 너무 많은 돈을 써버리면

나중에는 돈이 없어서 힐링을 못하지 않겠나

 

여기서 어차피 월급 푼돈인데

이게 모으는게 의미가 있나?

이런 생각을 가지는 사람들도 많은데

 

본인 계좌에 돈이 얼마나 쌓이느냐에 따라

재테크에 대한 방법론이 조금씩 변화하기 때문에

본인의 생각마다 필요한 돈의 액수는 다르겠지만

최소한의 돈은 모아놓을 필요가 있다

 

근데 최소한의 돈을 왜 모아야 하냐면

아무리 주변에서 재테크 재테크 노래를 불러도

 수중에 돈이 별로 없다면

먹고 살기 바쁜 관계로 먼 이야기처럼 들리거나

 

혹은 전재산 다 태워서

주식/코인에 단타로 승부를 보는 도박적인 생각만 하는데

물론 성공하면 좋겠지만 확률이 얼마나 되겠냐 이거다

 

따라서 시드머니를 모으라는 것이

저런 위험성 높은 방법을 멀리하고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날려도 상관없는 돈을 모아두라는 건데

 

정확히는 돈을 날려먹으라는 게 아니라

투자한 돈 올랐나 내렸나 이러면서

맨날 그거만 쳐다보고 있다가

본업을 경시하는 상황이 나오지 않도록

큰 돈이긴 하지만 날려도 감당할 수 있는 돈을 말하는 거다

 

그리고 전 재산 / 시드를 다르게 생각할 필요가 있는데

 

전재산이 천만원인 상태에서

그걸 시드머니로 치고 투자를 하다가

싹다 날려먹으면 전재산을 날려먹는 거나 다름없는데

이런 식으로 재산을 태워먹으면

감당할 수 없는 손실을 보게 되고

 

투자를 해도 맨날 그거만 쳐다보고

본업이 멀어지는 상황이 온다

이러면 투자도 본업도 둘 다 놓치게 되는거다

 

반면 1억을 모은 상태에서

1천을 가지고 투자를 한다고 치면

싹다 날려먹어도 쓰라린 상처를 입겠지만

그래도 재산 절반 날려먹는 것보다는

훨씬 덜한 상처를 입는다

 

천만원을 잃었지만

아직 9천만원이 남았기 때문이다

 

똑같이 큰 돈을 투자하더라도

전재산을 가지고 투자하는 쪽과

여유가 있는 쪽은 마음가짐이 다른데다

성급하게 투자하면 손해를 보기가 더 쉽다

그러니까 여유자금을 가지고 투자를 하라는 거다

 

그리고 돈을 모으기 시작하면

어느 시점에서 안목이 넓어지기 시작하는데

 

이제 모은 돈을 불리는 것도 불리는 것이지만

모은 돈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도박적인 방법은 점점 뇌 밖으로 멀어지고

장기적인 수익 창출 전략이 뇌 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사실 이렇게 말을 한다고 해도

100만원을 가지고 10억으로 불리는 사람도 있고

착실하게 시드머니 모아서 투자를 한다고 해도

시원하게 날려먹는 사람이 혼재하는 것이

재테크의 현실이기 때문에

내 말을 성경처럼 받아들일 것은 아니지만

 

성급하면 돈을 말아먹기가 더 쉽고

전 재산이 얼마 안되는데

전 재산의 50%를 넘어가는 돈을 가지고

투자를 하기 시작하면 시선이 쏠릴 수 밖에 없고

자연스럽게 성급하게 투자를 할 수밖에 없다

 

결국 시드머니를 모으는 이유는

무조건 돈을 버는 방법이니 따라하자가 아니라

돈을 벌 확률을 높이는 방법중에 하나인데

 

꽤 유효한 방법이기 때문에

최대한 확률을 높인 상태에서 도전을 하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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