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지방 파견 시 회사가 어떤 방식으로 낚시를 하나

SI는 서울에서 굴러도 개같은데

지방에서 구르면 몇배는 더 개같다

 

애초에 지방에서 일할거면

서울에 취직을 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에

지방근무는 아무도 가지 않으려고 하는데

 

그래도 사장은 돈을 벌어 벤츠를 사야하기 때문에

지방에 사람이 필요하면

어쨌든 꾸역꾸역 투입하려고 한다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지방근무의 장점을 강조하면서

지방으로 투입시키려 할텐데

거진 구라라고 보면 된다

 

1. 지방근무 하면 업무가 여유롭다

지방에 일이 있으면 얼마나 있다고 이러면서

지방 파견 나가면 여유롭게 일할 수 있다고 하는데 

지방 가면 오히려 더 개고생한다

 

먼저 지방에는 프로젝트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한번 프로젝트 끝나면 언제 또 들어올지 모르니

프로젝트 한다고 하면 악착같이 부려먹는다

 

물론 프로젝트별로 다르긴 하겠지만

지방근무가 확실히 바라는게 많다

 

그리고 애초에 지방근무는 버스/지하철이 없어서

출퇴근도 맘대로 못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유롭기는 개뿔 퇴근도 맘대로 못하는데

사장 허리를 접어놓고 싶을 지경이다

 

2. 훈련소같은 숙소는 곧 바꿔준다

이게 악질 SI의 역대급 거짓말인데

지방파견 보낼 경우 악착같이 돈을 아껴야

사장이 벤츠에 한걸음 더 다가가기 때문에

 

월세 싼 곳에 여러명을 넣어버리는데

시간이 급해서 이걸로 했다고 개소리를 하면서

결국은 훈련소에 프로젝트 끝날때까지 있어야 하는데

 

진짜 훈련소에 직원들 넣는 회사는

그냥 욕밖에 안나온다

 

사장한테 이거 보내고 퇴사해라 그냥

진짜 숙소가 이 지랄이면 답이 없다

 

3. 배울게 많다

이것도 개소리인데

지방은 프로젝트 자체가 적어서

구식 프레임워크를 천년만년 쓰는데

이걸 왜 천년만년 쓰느냐?

 

많이 사용하지도 않을 뿐더러

엎는다고 치면 그 비용이 더 크기 때문에

그냥 구식 프레임워크를 계속 쓰는 것인데

온고지신도 아니고 뭐하자는 건지..

 

지방 파견 나가서 일하다 보면 온고지신 보다는

아니 대체 아무도 안쓰는 프레임워크인데

여기서 배워서 대체 어디다 활용하냐!?

이런 생각이 먼저 들거다

 

4. 퇴근 후 여가시간이 많다

이건 1번과 비슷한 내용인데

합칠까 말까 하다가 그냥 분할했다

 

일단 업무가 여유롭다는 내용은

1번에서 쉽게 거짓임을 깨달을 수 있지만

여가시간 얘기는 통근시간이 꽤 짧아져서

그럴듯하게 들릴 수도 있는데

안타깝게도 별로 그렇지가 않다

 

일단 야근 없이 퇴근을 일찍 한다고 치면

나이 많은 차부장들이 집에 일찍 가서 뭘 하겠나

할게 없으니까 일찍 퇴근하면

자꾸 술먹자고 하는데

 

술 같이먹기 싫은데

뭔 술을 자꾸 마시자는 건지

 

여기서 지방 파견의 경우에는

술에 절은 몸을 끌고

가족한테 돌아갈 일이 없기 때문에

 

맘놓고 술만 퍼 마시고 있는데

혼자 그러고 있으면 별 상관이 없겠지만

 

허구한날 술마시러 가자 이러고 있으니

야근 아니면 무한 술마시기 들어가는데

시간이 많으면 뭘 하나

 

일찍 끝나면 술마셔

아니면 야근의 무한반복인데

지방파견 진짜 쓰레기다 가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