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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웹개발(SI) 일지

개발자 할까 말까 싶을때

by flatsun 2021.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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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졸업하고 개발 직군 알아보는 사람들이

대부분 겪는 문제일텐데

 

고등학교에서는 국영수와 기타 과목들만 알려주고

취업에 관해서는 알려주는 것이 전혀 없기 때문에

 

대학을 간다면 모를까

고졸로 취업 자리를 알아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취직은 하긴 해야되는데

 

어느 분야로 취직해야 할지 모르겠고

본인이 뭘 잘하고 좋아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졸업 후에 마땅히 진로를 잡지 못하고

알바나 일용직을 전전하면서

표류하는 경우가 엄청나게 많은데

 

대졸자라고 이런 케이스에 처한 사람이 없겠냐마는

고졸의 경우에는 이런 케이스가 유독 많이 나온다

표류하지 않는 사람보다

표류하는 사람이 더 많은 수준인데

 

원인을 보면 대부분의 고등학교들의 목적이

공부를 시켜서 대학에 보내는 것이 중점이기 때문에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 취직을 한다고 하면

취직을 하던가 말던가.. 이러고

방치하는 학교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고졸 대부분이 눈물의 표류 과정을 거치다가

국비지원교육을 거쳐 개발자로 취직을 하려고 하는데

정보가 하나도 없기 때문에 취직을 어떻게 해야하나..

이러고 엄청난 고민을 하게 된다

 

근데 시작도 전에 포기하는 케이스가 많아서

조언을 좀 해보자면..

 

1. 본인이 개발자 적성에 맞는지 모르겠다

개발자 할라고 하면 뭐 탐구정신이 뛰어나야 하고

게임보다는 코딩이 더 재밌고

알고리즘 푸는게 취미고

 

이런 말도 안되는 내용을

갖다붙이는 케이스가 많은데

이거 죄다 거짓말이라 이런거에 낚이면 안된다

 

실제 위 케이스에 해당하는

타고난 개발자 이런 사람이 대체 몇이나 되겠나

 

실제 개발자들 중에서 집에 들어가면

컴퓨터/노트북은 키지도 않고

누워서 폰이나 만지다 잠드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이걸 한번 떠올려봐야 하는데

공장 노동자들은 공장 노동이

타고난 적성에 맞아서 하는걸로 보이나..?

 

물론 맞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냥 하는 사람들도 수두룩하듯이

개발자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인터넷이나 유튜브에서 

개발자 할라면 이런 사람이어야만 됩니다~

이러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케이스에 해당하는 개발자는

정말 별로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2. 노베이스인데 국비지원으로 괜찮나?

개발자로 취업하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죄다 여태까지 코딩 안해봤던 사람들이고

노베이스로 시작한 사람들인데

 

국가에서 IT 밀어준다고 국비지원 학원 도배하면서

4배럭 짓고 가스 안캐고 마린만 뽑고 있는데도

다들 취직이 되는 이유는

 

노베이스라고 해도 충분히 취직할 만큼

난이도가 높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당연히 남들보다 월급 더 받고

더 좋은 근무여건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베이스가 중요하고 공부도 열심히 해야겠지만

 

노베이스라고 취직을 아예 못한다

이런거는 아니라는 거다

 

3. 개발자 오래 하기 힘든 직업이라는데..

이것도 참 당황스러운 얘기인데

개발자는 40대만 되면 자동으로 노트북 반납하고

치킨 튀기러 가야된다고 하는데

 

개발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SI / SM 업체에 가보면 40대가 20대보다 더 많다

60대 개발자는 보기 힘들긴 한데

40~50대 개발자는 일하다 보면 엄청나게 많다

정년이 그렇게 짧은 직종이 아니라는 거다

 

근데 60대 직장인이 별로 안보이면

그래도 짧은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겠지만

솔직히 60대까지 일할 수 있는 직종이 얼마나 되겠는가..


마지막으로 어디를 가나

개발자 헬이라고 하지 말라고 하는데

개발자만큼 학력 안보고

급여 인상속도가 빠른 직군이 몇이나 되겠나

더 좋은 직업군이 많기는 하겠지만

 

평균적으로 봤을 때는 개발자가 경력을 쌓았을 때

이직도 쉽고 연봉도 빠르게 오르는데

애매하게 포지션 못잡고 있느니

개발자 하는게 훨씬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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