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퇴사 관련해서 얘기하다가
이렇게 잘 정리된 통계가 있던데
실제 퇴사 직전인 사람들이 보이는 행동이
위 리스트와 별반 차이가 없다고 보면 된다
가장 많이 보이는 행동이
근태 소홀 / 휴가 쪼개쓰기
두개라고 보면 되는데
먼저 근태 소홀의 경우에는
SI 취직해보면 알겠지만 근무 여건이 매우 열악해서
출근은 시간에 맞춰 하더라도
퇴근은 시간이 되어도 못하는 경우가 수두룩한데
퇴사 결심 직전이거나
혹은 퇴사를 이미 통보했다면
노예처럼 일하면서도
부장, PM 퇴근 전에는 퇴근 못하는게 국룰이지만
그런거 없이 대충대충 일하다
6시 되면 칼같이 퇴근하고
빠지기 힘든 회식자리도
바로 거절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원래는 이러고 있으면
직장에서 살아남기 어렵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퇴근 못하고 눈치만 살살 보고
눈물의 삼겹살 굽고 소주 채우기를 이어나가지만
퇴사 직전이거나 혹은 통보를 했으면
어차피 나갈 회사이기 때문에
대충 일하다 6시만 되면
바람같이 사라지게 되는거다
퇴사할 깡이 없으면 할 수 없는 행동인데
이런 행동을 하고 있으면
퇴사 확정이라고 보면 된다
그리고 1일씩 휴가를 자주 쓰거나
혹은 반차를 쓰는 경우에도
거의 퇴사에 근접했다고 보면 되는데
대부분 이런 휴가는 월/금이 아니라
월화수목금 중 랜덤으로 휴가나 반차를 쓴다는 건데
딱 봐도 면접볼라고 휴가를 쓴 거다
근데 이런 경우에는 붙었을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퇴사통보 후
근태 불량으로 이어지지만
근태가 모범적으로 변했다면
이직이 잘 되지 않은 것으로 보면 된다
이거 말고도 대부분의 SI에서는
2,3년을 채웠는지 / 청년내일채움공제가
끝났는지 이걸로도 쉽게 퇴사 확인이 가능한데
청년내일채움공제가
딱 2, 3년만 지원하기 때문에
이쪽 직군의 경우에는
청년내일채움공제 만기 채운 뒤
거의 대부분이 퇴사한다고 보면 되는데
내일채움공제의 경우에는
딱히 시그널을 찾을 필요가 없다
가입한 사람들이 군대도 아니고
만나면 한다는 말이 죄다
내일채움공제 얼마나 남았어요?
이러고 서로 물어보다가
다 채우기가 무섭게 퇴사하기 때문에
시그널이 아니라 날짜를 물어보면
바로 퇴사예정일을 확인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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