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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웹개발(SI) 일지

대기업 SI는 무슨 업무를 하나?

by flatsun 2021.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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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글을 읽기전에 명심해야 할 점은

난 대기업 SI 직원이 아니고

옆에서 보기만 하고 물어본게 전부라

 

이 글을 전적으로 신뢰하면 안되고

옆에서 본 대기업 SI는 이런 느낌이구나

이걸 꼭 기억해줘야 되겠다

 

일단 좋소기업 SI에 취직하고 나면

좋소기업 자체 SI가 어딨겠나

대기업으로 파견을 가서 개발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러면 자연스럽게 대기업 SI 개발자들을 만나서

개발을 진행하게 되는데

일단 대기업 SI도 개발자는 맞긴 한데...

 

개발보다는 유지보수 업무나

PM 역할을 수행하는게 대부분이더라

 

일단 신입이나 경력이 얼마 되지 않는 경우에는

PM 역할을 수행할 수 없기 때문에

 

SI 개발팀이 들어와서 개발을 끝마치고 나면

프로젝트를 인수인계 받게 되는데

알다시피 대기업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어마어마하게 많은데다

감당할 직원 수는 매우 적기 때문에

 

서비스 자체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한 것이 아니라면

서비스 몇개를 통째로 사원급한테 줘버린다

 

어 시발 이거 죽으라는 건가?

싶겠지만 알다시피 개발에

안정화까지 끝난 프로젝트를 주는거라

 

프로젝트 여러개를 맡았다고 해도

생사를 넘나드는 에러 처리를 진행하지는 않지만

 

문제는 개발자들이 개발 대충하고

문제 은폐하고 오픈 후에도

실제 유저들이 사용하지 않고 있다가

 

개발자들 모조리 철수한 후에

유저들이 사용하는 바람에

고쳐야 할 문제가 발견되면

 

어 이거 안되네? 고쳐야겠네?

근데 고치기가 쉽지가 않네?

이러면 그냥 지뢰 밟는거다

 

도와줄 사람도 없고 프로젝트는 여러개에

아직 이해도 제대로 못했고

지옥의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결국 뭔가 개발하기 보다는

기존 주어진 프로젝트의 유지보수와

복사 붙여넣기를 사용해

신규 화면을 약간 개발하는 정도이므로

 

개발자를 기대하고 입사했지만

유지보수가 신입의 주된 업무다보니

퇴사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었다

 

그리고 직급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개발 업무보다는 관리직으로 바뀌게 되던데

 

프로젝트 어떻게 진행할지

문서 열심히 만들고 진행결과 보고서 만들고

파견업체 직원들 데리고 죽여 살려 이러면서

기간 안에 사람을 갈아서

프로젝트를 완성시키는 역할을 많이 하던데

 

결국 오래 근무하면 근무할수록

개발직에서 관리직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개발자 맞나..? 이런 느낌을 많이 받게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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