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라는 말의 어원은
비싼 돈을 주고 항시 고용이 불가능한 중무장 기병을
전쟁이 날 때마다 돈을 주고 사다 썼다는 것에서
생긴 말이라고 하는데
이게 맞건 틀리건 누가 그걸 궁금해 하겠나
SI에서 업무를 하다보면 중세시대와 똑같이
프리랜서들을 대거 발견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프로젝트에서 자사 직원보다
협력업체 + 프리랜서들이 더 많을거다
아니 전쟁도 안났는데 왜 이리
협력업체(외주)하고 프리랜서가 많아?
싶겠지만 21세기는 프로젝트가 곧 전쟁이라
영주들과(협력업체) 용병(프리랜서) 사다 쓰는거다
일단 프리랜서들은 몸값이 엄청나게 비싼데
똑같은 경력의 직원이라도
프리랜서가 '몇백' 더 받을거다
하지만 프리랜서는 필요한 기간만
비용을 지출하면 되는 데다가
4대보험, 식비, 교통비 등 기타등등 지원이 필요없고
프리랜서가 못하면 쉽게 자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회사에서 프로젝트 진행 시
프리랜서를 대거 넣고 진행을 하고
본사 직원들은 PM + 신입 위주의 빌드업을
짜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이러면 당연히 PM은 관리감독만 하고
메인 시스템은 다 프리랜서와 하청이 개발하고
신입은 와서 간단한 화면이나 만들고
테스트나 하는 정도가 될 것이고
본사 직원들도 경력직이 섞여있다면
프리랜서들이 하는 업무를 가져가기 시작할거다
비율은 본사 직원의 숙련도와 숫자에 따라
갈리기 때문에 뭐라고 해줄 말이 없다
인터넷에서는 프리랜서들은 대부분은 일을 개못하고
신입을 갈아가며 지옥의 고통을 줄 것이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지만
알다시피 대부분의 프리랜서들은 경력도 꽤 쌓인데다
기본적으로 일을 못하면 짤리기 때문에
'신입 직원들'보다는 몇배로 일을 잘한다
프리랜서들이 일을 못하는 경우는
가끔가다 진짜 일 못하는 사람이 들어왔는데
PM이 착해서 쳐내지 못하는 경우나
혹은 개발이 시작된지 너무 오래되어
프리랜서를 빼내면 오히려 더 악화되는 상황
(새로 들어온 사람이 개발환경 적응하려면...)
지방이면 인력이 빠질 경우
대체 인력을 구할 수 없을 경우도 있고
아니면 프리랜서와 PM간 사이가 좋지 않아
프리랜서가 딱 본인일만 하고
바로 불구경 모드 들어간다거나
이런 케이스들이 있는데
프리랜서와 PM간 사이가 좋지 않을수록
프리랜서들이 상대적으로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프리랜서들이 문제가 있다?
이러면 PM부터 의심해보면 된다
인터넷에서는 프리랜서가 악의 축
이런 느낌을 받곤 하는데
알다시피 free 한 lancer 아닌가
일 못하면 짤리는거다..
프리가 일 못하는 케이스는
더럽게 운이 없는 경우고
알다시피 프리가 일을 잘하는 것이 보통이라
대부분 인터넷에 글을 쓰지 않기 때문에
일 못하는 프리 경험담만 인터넷에 쌓이고 쌓여
프리 = 일 신입보다 못함
이런 이미지가 쌓이고 있는 것으로 본다
결론은 아무리 프리가 못해도
신입보다 몇배는 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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