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취직 시 읽어봐야 할 필독서

만화 번역본 정리 글 - 살아남아라! 사축짱 갤러리

분명히 일제강점기 당시에는

SI 산업이 없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살아남아라! 사축짱이라고

일본 SI 업계 만화를 보니

한국하고 별반 다를게 없더라

 

위 링크로 들어가면 공짜로 1화부터

최신화까지 번역본으로 볼 수 있는데

다행히 한국에 정발을 안했기 때문에

공짜로 봐도 합법이다

 

어쨌든 다큐멘터리가 아니라 만화기 때문에

현실에 비해 개고생 하는 장면만 강조하거나

혹은 현실에 비해 지나치게 여자만 있거나

섹스어필 등이 있긴 하지만

 

만화를 보다보면 한국 SI 업계랑

별반 차이가 없어서 많이 공감이 되더라

 

대학 졸업 후나 국비지원 학원 수료 후

취직을 못해서 무한 신선놀음 하면서

고통받는 장면등은 어느 나라나 다 똑같겠지만

 

파견 보내면서 뻥튀기 사기치는 장면은

한국 SI와 똑같던데

 

일본은 3년같은 신입 이런 사기 안치는 줄 알았지만

여기도 역시 이런 뻥튀기가 빈번한가 보더라

 

그리고 막상 취직하면 코딩은 안시키고

문서작업이나 시키는데

이러면 워라밸은 괜찮을 것 같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무한 야근만 계속 이어지는데다

(애초에 상사 퇴근 전에는 집에 못감)

 

무한 야근을 해도 수당은 전혀 없기 때문에

아니 시발 맨날 이지랄만 하고 살아야 하나?

이런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지만

 

결국 이런 현실에 순응해버리고

여기 근무조건 개같다는 현실까지 망각해서

내 회사는 그정도까진 아니지? 까지 갔다가

 

주변 사람들하고 얘기를 해보면

아 내 회사가 개같은 회사 맞았었지..

이런 현실을 깨닫게 된다

 

동기들하고 만나면

허구한날 때려치자고 노래를 부르지만

내일채움공제는 한참 남았고

가고 싶은 회사 가기에는 실력이 부족하고

그렇다고 계속 일하기에는 쓰레기같은 회사고

이런 딜레마에 계속 부딪히게 된다

 

만화를 보다보면 결국 근본적인 문제인

이런 엿같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SI 업계로 취직을 해야할까?

이런 생각이 들텐데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이겠지만

결국 SI도 지옥이지만 다른 곳은 더 지옥이다..

 

만화 자체는 공감물의 한계가 있어서

몇권 지나면 소재가 다 떨어져서

다람쥐 쳇바퀴처럼 변해가는 것이 보이겠지만

공감물 중에 이러지 않은게 몇이나 되겠는가

그리고 이건 공짜 아닌가

 

단시간 안에 SI 업계의 생리를 이해하기에는

외국 사정임에도

이 만화보다 적합한 것이 없어 보인다

 

주변에 SI 취직하려는 사람이 있으면

내 블로그를 추천해주면 더 좋겠지만

이 만화도 한번 보여주면 쉽게 이해가 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