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분야에 취직을 하려고
잡코리아 / 사람인 기타등등 사이트에서
열심히 회사를 뒤지다보면 대체적으로
사람 뽑는걸 무슨 알바 구하듯이
필요한 직무 역량도 대충 쓰고
뭔 일을 하는지도 대충 쓰고
모든 내용을 대충 쓰는 경향이 있는데
딱 보면 존나 성의없네..
이런 생각이 바로 들겠지만
본인도 신입인데다 뭔가가 없기 때문에
존나 성의없는 회사에
이력서를 넣고 있는 본인을 발견할 수 있을거다
원래 사는게 다 그렇다..
이런건 이미지 하나 첨부해서 보여주면 딱이겠지만
알다시피 블로그로 돈 벌어봤자 얼마나 번다고
그런거 캡쳐해서 세부적으로 까기 시작하면 고소당해서
블로그 수입보다 벌금이 더 많이 나와서
이미지를 첨부할 수는 없고
그냥 잡코리아 / 사람인 들어가서
SI로 검색하면 나오는 대부분의 회사를 보면 된다
일단 회사 자체가 근본이 없어서
근본없는 사람만 받기 때문에
채용 문서 안봐도 뻔하다
필요 기술 Java, Jsp, Oracle 세개 써놓고
업무는 금융권/공공기관/대기업 ~ 시스템 구축
급여 - 회사내규에 따름
복지 - 4대보험 말고 있겠냐?
이 수준일텐데 회사가 근본없어서
저렇게 쓰는 것도 있지만
SI의 경우에는 업무상 특징 때문에
상세하게 쓰기 힘든 것도 있는데
일단 업무 자체가 파견이 기본이기 때문에
파견지가 어디냐에 따라
기술 스택이 휙휙 뒤바뀌기 때문에
일단 어디에서 쓰는 Java 정도 써놓는 거고
나머지 기술은 파견시마다 다르기 때문에
쓸 수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업무내용이 무성의한 것 역시
파견지에 따라 SI를 할지 SM을 할지
전혀 보장을 해줄 수 없고
(사장이 돈 되는 곳은 다 넣으므로)
가서 뭔 개발을 할지는 사장 본인도 모르기 때문에
그냥 대체적으로 개발하는 분야로 개발..
이런 식으로 성의없이 쓰는거다
급여야 회사내규는 당연히 지랄이고
그냥 최대한 조금 줄라고 그렇게 쓰는거다
복지는 저런 무성의한 기업에
4대보험하고 점심값 말고는
바랄게 없다고 보면 된다
결론으로 돌아가보자면
아니 사람 뽑는 공고는 회사의 얼굴인데
얼굴이 박살났나 왜 이렇게 무성의하게 쓰지?
이런 생각이 들겠지만
근본이 없는 회사라 그렇게 쓰는 것도 있지만
진짜 프로젝트 별로 모든게 뒤바뀌기 때문에
정확히 쓸 수 없어서 그렇게 쓰는 것이기도 하다
물론 정답은 확신할 수 없어도
최대한 성의있고 이해하기 쉽게 쓰는 것이겠지만
대체 좋소기업에서 뭘 바라는 건가
근본있고 성의있는 회사를 가고싶다면
애초에 좋소에 지원을 하면 안된다가
선결조건이 아니겠는가
슬픈 얘기지만 엄연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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