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의 기술 스택이 구식인 이유

SI와 여러 서비스 업체들을 비교해보면

기술 스택이 꽤 다른 걸 볼 수 있는데

 

왼쪽은 SI / 오른쪽은 서비스 기업에서

사용하는 스택으로 한번 분리를 해 봤는데

 

SVN / Git

Miplatform, Nexacro, 기타등등.. / React, Vue

Oracle, Tibero / MySQL, PostgreSQL

스프링(Legacy) / 스프링부트

Mybatis / JPA

Maven / Gradle

Eclipse, STS / IntelliJ

 

생각나는 것만 몇개 적어봤는데

왜 이렇게 차이가 나냐면

 

먼저 SI의 경우에는

기존에 구축해둔 시스템이 연식이 상당히 오래되어

오른쪽의 선택지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었고

 

대부분 기업 내부에서 사용하거나

혹은 구식이어도 큰 지장이 없는 만큼

기존 시스템 자체를 잘 엎지 않으려고 한다

 

핵심은 기존 시스템에 별 문제도 없는데

이걸 왜 비싼 돈을 주고 엎냐는 거다

따라서 구식 기술을 계속 사용하게 되는거고

 

개발자들도 옛날 기술 스택만

계속 사용해 왔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면 오히려 개발에 방해가 되니

계속 옛날 방식으로 가는거다

 

이렇게 옛날 방식으로 가다가

비용이 너무 나온다거나

(오라클 -> 티베로)

오라클과 티베로는 왜 이렇게 비슷한거지?

더는 안되겠다 싶을때 엎어주면서

새로운 기술 스택을 조금씩 도입하게 되는거다

 

SVN에서 Git을 사용해 본다거나

Miplatform 을 Nexacro로 바꾸는 등

(똑같은 회사 제품, SI 프론트쪽은 너무 다양해서..)

 

SI에 취직해서 SI를 혐오하는 사람들의

이유 중 하나가 기술 스택이 아무도 안쓰는

너무 구식이라는 건데

 

구식을 쓰는게 좋은 일은 아니지만

SI 프로젝트의 대부분이 기업 내부에서 사용하거나

혹은 고객사/협력사들만 사용하기 때문에

구식에서 바뀔 일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