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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웹개발(SI) 일지

SI 취직 초기에 퇴사하려는 경우

by flatsun 2021.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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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분야로 취직 후

일이 할만하다면 다행이겠지만

그냥 초기에 때려치는 경우도 꽤 많은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개발직이

본인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이 되거나

혹은 다른 회사를 알아보는 것이 낫다고 판단된다면

빨리 결정하고 퇴사한 뒤

다시 일자리를 찾아보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다

안맞는 옷을 입으려는게 더 이상한 것 아닌가

 

다만 문제는 퇴사할 때

알바도 이렇게는 안하겠다 싶을 정도로

이상하게 퇴사를 하려는 경우가 많은데

 

퇴사를 하되 이런 퇴사는 좀 아닌 것 같다

 

1. 내일부터 안나오겠다

이건 진짜 너무한거 같은데

난데없이 내일부터 안나오겠다

이거 뭐 어쩌자는 얘기인가

 

이게 근로법상으로 관둔다고 하면

막을 방법도 없고 당장 내일부터 관둘 수 있지만

 

회사에도 준비할 최소한의 시간은 줘야하고

비공식적인 룰은 한달 정도로 정해져 있는데

날짜는 변동될 수 있겠지만

내일부터 안나온다고 하면 뭐 어쩌라고

 

진짜 이건 뭐 너무한 행동이라 이러면 안된다..

최대한 빨리 퇴사하고 싶으면

그냥 딴데 붙었다고 하고 2주 후에 나간다고 하지

이거는 아니다

 

2. 전화(문자)로 퇴사통보를

이게 퇴사를 할거면 직접 사장이나 PM과 대면해서

본인 퇴사할거고 언제까지 일할 예정이고

그 안에 인수인계 할거고 못해도 날짜 되면 나간다

이렇게만 말하면 더 말할것도 없는데

 

전화로 해갖고 퇴사하겠다 이러는 경우는

아니 왜 그걸 직접 말 안하고 전화로...

 

문자로 퇴사통보 하는 경우는 못봐서

아직 상상의 영역으로만 남아있지만

전화로 통보하는 경우는 좀 있더라

 

근데 진짜 너무한 얘기인데

퇴사통보를 누가 전화로 하나..

코로나 시국이라 전화로 했다 이것도 말이 안되는데

 

지금까지 출근 잘만 해 놓고

난데없이 퇴사는 전화로?

아 쫌..

 

3. 점심 먹기 전에 런

근무 환경이 열악하다는 것은 이해하겠지만

이거 너무 열악한데!? 싶으면

 

출근해서 화장실 간다고 하고

그냥 사라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알바할때도 몇번 봤었는데

자연스럽게 화장실 간다고 하고

돌아오지 않는 경우라고 보면 된다

 

이것도 진짜 터무니없는게

그냥 정 못해먹겠으면 하루만 견디다

아닌거 같다고 내일부터 출근 못할거 같습니다

이러고 안나오면 되는거고

 

위 말도 못하겠으면 딴데 붙었고

거기가 조건이 더 괜찮다고 구라치고

그냥 집으로 가도 되는건데

도망가는건 대체 뭐냐


위와 같은 방법으로 퇴사통보를 하는 사람들이

인터넷에 퇴사통보 했는데 안된데요 ㅠㅠ

이거 어뜩하죠..? 이러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아니 그렇게 무턱대고 나간다고 하면

누가 그래 나가!! 이러겠냐 다 안된다고 하지

 

퇴사통보의 핵심은 사장이나 PM을 만난 뒤

언제 나갈꺼고(한달 권장)

언제까지 인수인계 할거고

날짜 통보했으니 회사에서 사람을 구하건 말건 

난 나갈거다 나머지는 모른다

 

이것만 해줘도 되는데

위와 같은 방법으로 퇴사한다고 하면

불가능한 건 아니고 법이 있어서

 

내일부터 당장 출근 안할수도 있고

회사가 나한테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지 않는데

내가 왜 회사한테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알다시피 회사가 갑이고 구직자는 을이다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오래 일 해먹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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