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쟁이 난다고 치면
한국군이 북한군보다
기술, 장비가 압도적으로 좋기 때문에
질래야 질 수가 없는거고
전쟁이 나는 즉시
바로 정은이가 로켓 맞고 사망하거나
혹은 세계 최강인 미군한테 잡혀서
처형당할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북한과 전쟁이 날 일은 없겠지만
항상 그렇듯이 100% 라는 건 없는거고
정은이가 돈 떨어지면
쿨타임마다 도발은 계속 하기 때문에
실제 상황에서는 제대로 해야 될 것 같은데
군대에 있다가 보면
실제 북한이 도발을 한다거나 해도
가라로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이건 좀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병사들이 다 그렇듯이
군대에 강제로 끌려와서 푼돈에
원하지 않는 노역을 하는거라
실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 지 알고 있다면
연습 상황에서는 대충 가라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연습이야 가라로 해도 상관없겠지만
실제 상황이 터지면 가라로 하면 안될 것 같은데
예전에 군대에서 정은이가 달러가 다 떨어졌는지
또 도발을 해 갖고 전 부대에 상황이 걸렸는데
전쟁이 발발할 수도 있으니
군장 싸고 짐 다 꾸리고 대기하고 있었는데
알다시피 도발만 하는거고
그 이상의 뭔가는 하지 않기 때문에
군장만 싸서 생활관에서 죽어라 대기하고 있었는데
대기하면서 쭉 보니까
아니 이거 연습이 아니라 실제 상황인데
이등병부터 병장까지 죄다 군장을 가라로 쌌더라
상황이 믿겨지지가 않던데
훈련이야 힘드니까 가라로 싸도 된다지만
실제 상황인데 군장을 가라로 싸는건 대체 뭐냐..
한두명이야 그럴 수 있겠지만
하나같이 다 그렇게 싸갖고
제대로 싼 사람을 찾는게 더 쉽겠던데
야 실제 상황에서도 이렇게 하는데
전쟁이 나면 지기야 하겠냐마는
이래갖고 한방 제대로 먹여주기는 하겠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
정은이도 전쟁이 나면
모든 걸 잃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전쟁까지야 나지 않겠지만
실제 상황에서도 이렇게 하면
전쟁은 안나도 어그로는 계속 끌 텐데
그때 가라로 하던 것 처럼 하면
대체 뭘 어떻게 하겠나
이런 상황을 한번 딱 겪고보니
미군이 한국에 주둔하는게 참 다행이더라
미군은 상황 터지면
우리처럼 이렇게 개판이 아니지 않을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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