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술 먹을 일 있나?

군대에서 술 마실 일이 있나? 싶겠지만

행군을 하고 오면 막걸리를 주는 경우가 많고

혹은 부대 단합행사를 해도 술이 나온다

 

여기에 선후임간 사이가 안좋으면

간부가 친해지라고

술을 사다가 먹이는 경우도 있어서

 

기회가 의외로 적지 않은 만큼

복무하면서 술을 몇번 먹어보게 될 거다

 

근데 본인이 술을 별로 먹어보지 않았거나

혹은 아예 하지 않았다고 해도

걱정할 것은 없는데

 

요즘은 옛날처럼 강제로 먹이지 않기 때문에

먹는 척만 하거나 혹은 안먹어도 뭐라고 안한다

 

따라서 군대에서 술 먹을 기회는 있지만

본인의 선택에 따라 거의 먹지 않아도 된다는거

 

결국 술자리가 생기면

먹는 사람만 술을 먹는게 보일텐데

 

문제는 먹는 사람들이 적당히 먹지 않는다는게 문제다

 

술 좀 적당히 마시지

술 좀 먹였다 싶으면

먹지 말라니까 꾸역꾸역 먹고 토하고

술주정 부리고 개판치는 경우가 잦다

 

내 주변에는 다 주량에 맞게 먹는 사람들만 있어서

취하고 개판치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군대에서는 사람 맞나? 싶을 정도로

 

딱 봐도 더 먹으면 안되는게

남이 봐도 보이는데

그냥 죽어라 먹고 개판치고 토하고 있는데

대체 뭐하자는 건지..

 

다만 본인이 술을 마시고 개판을 치고

술에서 깼다고 해도 크게 걱정할 것은 없는데

 

한국은 음주에 관대하기 때문에

술 마시고 선임이나 간부한테 실수를 했다고 해도

대부분 무난히 넘어가게 된다

 

하지만 적당히 좀 마시지

죽어라 마시고 앞에서 주정부리다가 토하고

그거 내가 치우고 있으면

그냥 연병장에 갖다 버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