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그레이드의 개념은 모두가 다 다르겠지만
내 생각에는 SI에서 옆그레이드는
더 좋은 연봉/조건으로 다른 SI 회사로
이직하는 경우라고 생각하는데
SI에 취직하는 모두가
곧 ~ 3년 후에 네카라쿠배 대기업 등으로
이직을 하는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지만
상상은 자유고 현실은 냉혹하듯이
많은 사람들이 SI에서 다른 SI로 옮기다가
결국 SI에 뿌리를 내리거나 혹은 프리를 뛰게 된다
하지만 SI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해도
돈이라도 많이 들어오면
푼돈으로 쥐어짜이는 것 보다는 훨씬 낫기 때문에
옆그레이드는 항상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실제로 한 회사에 뿌리내린 사람보다
틈만 나면 이직하는 사람이
훨씬 많은 급여를 받는다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제 어떠한 경로로
이직을 주로 하는지 한번 보자면
1. 같이 일하는 회사로 이직
혼자서 파견 다니는 사람들이
주로 위 방법으로 이직을 많이 하는데
SI는 사장들이 양아치가 많아서
신입을 다른 회사에 파견을 보내
비싸게 팔아먹은 다음
알아서 살아남아라!! 이러고
본인은 돈만 챙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케이스가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이런 회사에서는 인력을 빼 오기도 상당히 쉽다
파견 종료할 시점이 되면
같이 일하던 다른 회사 PM이
조용히 불러다가 커피라도 한잔 마시면서
그쪽 회사에서 얼마 받아?
여기로 넘어오면 10% 더 줄게 당장 넘어와!!
혹은 퇴사하면 지금 받는거에
10% 더 줄테니까 퇴사 후에 넘어와!!
이런 식인데
이러면 파견나와서 일하는 사람들은
본인 회사에 아무 애정이 없기 때문에
바로 사장을 배신하고 회사를 옮기게 된다
사장이 사원들을 헌신짝처럼 여기기 때문에
사원들도 사장을 헌신짝처럼 버리는
이런 방식의 이직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회사 입장에서는 검증된 인력을
돈 조금만 더 투자해서 구할 수 있으니 이득이고
사원 입장에서는 조건이 더 괜찮으니 이득이고
양아치 사장 입장에서도
푼돈 주고 고용해서
비싸게 팔아먹어 재미 톡톡히 봤으니
모두가 이기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겠다
2. 경력직으로 면접봐서 이직
SI에서 프로젝트 뒤에는
꽤 긴 휴가를 지낼 수 있게 되는데
여기서 휴가 타이밍 전에 이력서를 넣어서
열심히 면접을 본 뒤에 좋은 조건으로 이직한다
SI야 면접의 난이도도 낮고
사람이 엄청나게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존 회사보다 10~20% 더 달라는 제한이
결코 과한 조건이 아니다
어차피 주는 돈 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본인을 팔아치울 것이기에..
면접도 쉽고 통보도 금방 나오기 때문에
휴가 중 면접봐서 합격 통보 받으면
회사에 출근하자마자 퇴사 통보한 뒤에
이직하는 식인데
SI의 경우에는 프로젝트가 끝나야
휴가를 쓸 수 있어서
시간 제한이 빡빡한 편이지만
SM의 경우에는 원하는 날짜에
휴가를 쓸 수 있기 때문에
이직하는 입장에서는 훨씬 유리하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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