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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자체서비스 개발자일지

개발자 이직 후 행복은 얼마나 가나

by flatsun 2022.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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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디/가디에 위치한

웹개발 회사같은 후진 회사에서 일하다가

열심히 준비를 해서

경력직으로 이직을 하게 되면

 

돈도 더 받고, 복지도 훨씬 좋다보니

아 이게 진짜 개발자구나

이러면서 이직한 회사에 대한 충성심과

늘어난 급여에 대한 환희가 자리잡게 되는데

 

사람 욕심이란게 끝이 없기 때문에

이게 얼마나 빨리 없어질지가 궁금할텐데

 

이직한 후 첫 월급을 받아보면

연봉이 천 넘게 올라간 경우도 빈번하기 때문에

 

통장에 돈 꽂히고 나면

행복이 몸 전체를 감싸지만

문제는 이게 영구적인 행복이 아니라서

 

월급 2-3번쯤 받고 나면

행복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이건 뭐 당연한 액수 아닌가?

사실 지금도 싸게 일하고 있는 것 같은데..

 

나 정도면 월급 2천은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결국 급여를 왕창 올렸다고 해도

그 행복은 3개월만 지나도

당연한 것으로 변하기 때문에

 

이직하면 평생 행복하게 살겠구나

이런 생각은 맞지 않다고 보면 되고

 

3개월 쯤 지나면

당연하게 변하는 돈보다는

회사에서 얼마나 성장하기 좋은지

혹은 워라밸이 얼마나 좋은지

이런 걸 따지기 시작하고

 

이게 괜찮으면 평균적인 행복이 상승해서

장기적인 만족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직 시 돈만 따질 것이 아니라

성장하기 좋은지, 워라밸은 어떤지

이런 것도 따져야 하긴 한데

 

문제는 리뷰 좀 읽어보는 것과 면접 보는 것으로

성장하기 좋은지, 워라밸이 좋은지

이런 사항을 파악하기가 어렵다

 

결국 6천 주는 회사와

4천 주는 회사 중 선택하라면

4천 주는 회사가 여기서 일하면 용 된다고

아무리 홍보를 해도

무조건 6천 골라야 하는데

(6천이 더 좋을 확률이 절대적으로 높다)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단순히 돈 조금 더 높은 것 보다는

성장하기 좋은지, 워라밸은 괜찮은지

 

이런게 장기 근속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걸 확인하려는 노력도 좀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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