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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자체서비스 개발자일지

경력만으로 웹개발자에서 자체서비스 개발자가 되는 방법

by flatsun 2022.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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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웹개발자와 자체서비스 개발자는

기술 스택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미리 이직 전에 공부를 해놔야 한다고

글을 좀 썼었는데

 

이직할 수 있는 회사 범위를 넓히기 위해서는

공부를 미리 해두는 게 당연한 얘기긴 하겠지만

 

지금 경력 개발자를 필요한 회사는 많지만

경력 개발자는 부족한 상태기 때문에

필요한 기술이나 코딩테스트 준비 없이도

충분히 괜찮은 자체서비스 회사로 이직할 수 있는데

 

당연히 네카라쿠배같은

엄청나게 좋은 회사는 가지 못하겠지만

돈도 더 주고 워라밸 더 좋은

자체서비스 회사로는

충분히 갈만하다는 얘기다

 

이게 되나? 싶겠지만 실제로도 가능한게

경력 개발자가 많지 않고

요구하는 스펙을 만족하는 개발자들은

대부분 더 좋은 회사로 가기 때문에

 

그 아래에 있는 회사들은

눈을 점점 낮추게 되는 현실이라

 

웹개발만 하고 신기술은 뭣도 모르고

코딩 테스트는 1단계에서도 광탈해도

자체서비스 충분히 갈만하다고 본다

 

이제 과정을 간단히 한번 보자면

먼저 이력서를 붙어야 하는데

 

이력서에 깃허브나 코딩 블로그 중

하나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데

아무것도 없이 비워서 내면

합격 확률이 훅 떨어지기 때문에

 

적어도 공부를 하긴 했다는

시늉이라도 내야 하는데

 

하루에 2-3커밋 이런 식으로

한달 정도면 준비하기 충분한 시간이라고 본다

(블로그라면 1일 1포스팅)

 

다음은 면접인데 좋은 회사는

서류 > 코테 > 면접 > 또 면접 > 합격

이런 식이겠지만

 

모든 회사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서류 > 면접 > 합격

구조를 갖춘 회사도 상당히 많고

 

뭐냐 이건!! 웹개발이냐!! 싶어도

이런 회사들 중 돈도 많이 주고

워라밸도 상당한 회사들이 수두룩하다

 

태생이 게을러서

스펙을 갈고 닦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알짜 기업을 노리라는 거다

 

여기서 벅찬 마음으로 면접장 가서

기술면접 들어오면 탈탈 털리고

뜨거운 합격의 기쁨을 맛보게 되지만

 

기억해야 할 점은

모든 회사가 기술면접을 진행하거나

혹은 깊게 들어오지는 않는다

 

이력서를 뿌리기 시작하면

여러 서비스 기업에서 면접을 보게 될 텐데

 

처음 대화를 나눌 때 경력 관련해서

어떤 문제가 있었고 어떻게 해결했고

이런 식으로 운을 띄우면서

 

주제를 자연스럽게

경력사항 쪽으로 밀어버리면

기술면접은 진행되지 않거나

매우 적은 시간으로만 진행하게 되는데

 

이러면 경력사항으로만 승부를 보게 되는데

옛날에 웹개발 취직하고 이직하던 시절처럼

 

이전 프로젝트에서 일한 내용이 얼마나 힘들었으며

그 과정에서 본인이 얼마나 성실하고 창조적이고

기타등등 뽑아야 할 이유를 나열해 주면서

면접을 진행해주면

반드시 이직에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

 

이게 틀린 말이 아닌 것이

지금 이 순간에도 기술 면접 준비도 안하고

면접만 보다가 서비스 기업으로 넘어가는

사람들의 숫자가 상당히 많고

 

기술면접을 준비하지 않아

뜨거운 합격을 즐기는 사람도 많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이력서를 계속 넣다보면

기회는 오기 마련이고

 

어떻게든 이직하고 나면

새로운 기술이라고 해도

딱히 적응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애초에 웹개발 업무 자체가

항상 새로운 기술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일 아니었나

 

결국 이직하기 좋은 순간에

준비를 하지 않았거나

뜨거운 합격을 몇번 당했다고 해서

절대로 이직을 포기하면 안된다

아직 문은 열려있는 상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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