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웹개발 회사(SI/SM) 퇴사 전 고민해야 할 이유

예전에 웹개발회사에서 경력을 2-3년 정도 쌓았으면

그냥 퇴사하고 조금 더 공부해서 이직 준비해도 된다

이런 말을 했었었는데

 

요새는 스타트업들이 죄다 픽픽 쓰러지다 보니

이 방법을 지금 적용하기에는

좀 위험한게 아닌가 싶다

 

 일단 스타트업들이 왜 망하냐면

스타트업은 현재 매출이 제로에 가깝기 때문에

회사 굴리려면 투자를 받아야 하는데

 

현재 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투자사들도 투자를 꺼리는 상태라

예전처럼 돈 뿌리고 그러는 상태가 아닌데

 

스타트업이 투자를 못 받으면

고스란히 회사의 손실로 이어지게 되어서

직원 10명 뽑아서 최저시급으로 굴린다고 해도

200 * 10이면 월 2천 빠지는거고

 

여기에 강남 사무실 빌려

세금에 기타등등 비용 생각해보면

돈이 엄청나게 빠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규모가 어느정도 커진 스타트업들은

현재 이런 함정에 걸려서

죄다 무너지는 상황이 되겠다

 

이제 스타트업 죄다 망하는거랑

내가 퇴사해서 좋은 기업으로 이직하는거랑

뭔 상관인지를 한번 묶어보자면

 

스타트업들이 생각보다 많이 망하고 있는 상황이라

2-3년 전과 비교하면

개발자 채용도 많이 줄어든 상태고

 

채용이 줄어들면 이직의 난이도도 올라가고

뽑는 쪽이 더 유리한 입장이 되었기 때문에

예전처럼 파멸적 연봉상승 이런 것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 되었다

 

즉 2-3년 전에는 웹개발회사 경력쌓고 퇴사해서

6개월 정도 공부하면서 면접보고

연봉 40% 이상 올리는게

상당히 해볼만한 전략이었는데

지금은 난이도가 꽤 올라갔다는 거다

 

퇴사 후 공부해서 이직은

지금도 유효한 전략이라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웹개발자들이 퇴직한 후

공부 열심히 안하고

모은 돈으로 시간만 낭비하다가

다시 웹개발자로 되돌아 가는 것을 생각해보면

 

현재 경제 상황을 고려해봤을 때

이직은 계속 준비하는 것은 틀리지 않았지만

퇴사 후 이직 전략은

상당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