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부터 시작해서 여태까지 경기가 좋지 않다보니
카카오도 결국 개발자 채용을 멈춘 것 같은데
카카오 하나만 보면 그러려니 할 수도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현재 개발자 채용 규모 자체가 매우 쪼그라들었기 때문에
채용 사이트 한번 가 보면
개발자 전성시대는 다 어디가고
1년만에 개발자 채용 규모가 너무 작아진 것을
쉽게 체감할 수 있을 거다
이런 상황에서는
이직 난이도도 훅 올라가고
본인을 비싸게 팔아치우기 힘들기 때문에
이직 계획은 계속 세우되
현재 상태에서
드라마틱한 상승은 힘들어졌다고 보면 된다
그래도 웹개발 업계에서
더 좋은 곳으로 이직하기 위해
개발자들을 위해 간단한 전략을 세워보자면
1-2년차 신입 웹개발자
요즘은 이직 난이도가 너무 높아졌기 때문에
예전처럼 취직 후 공부 살짝 해서
좋은 업체로 넘어가기에는 쉽지 않을 거다
어차피 이직하기 가장 쉬운 타이밍이
경력을 2-4년 정도 쌓았을 시기이기 때문에
거지같은 환경에서 일한다 할지라도
일하면서 공부를 멈추지 마라
개발자 전성기는 다시 찾아올 것이고
기다리는 기간도 길지 않아서
2-3년 안에
다시 개발자를 왕창 찾는 시기가 나타날 건데
미리 준비를 해야 타이밍 맞춰 이직할 수 있다
이 때는 공부가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1년 정도 일 해봤다고
익숙해져서 나태해지는 것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
3-4년차 대리급 개발자
이직하기 가장 좋은 시기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나가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나가도 이직할 곳이 별로 없다
이직해야 할 하필 이때 개발자 혹한기인가
이런 망할 운도 없지
이런 생각이 들 수 있는데
갑자기 찾아온 재앙이기 때문에
마땅한 방법이 없고
조금만 경력을 더 쌓아버리면
이직 난이도가 수직 상승해서
웹개발 업계에서 영원히 일하게 될 수 있다
본인의 커리어를 위해서라도
프로젝트 뛰면서 계속 면접자리 알아보면서
이직을 성공해야 하고
공부는 몇년 내다보고 준비하는게 아니라
당장 이직할 수 있도록
코딩 테스트나 회사별 면접 대비해서
맞춤 공부가 필요하다
시간이 정말 촉박하기 때문에
놀 시간에 죽기 살기로 공부에 올인해야 한다
5-8년차 개발자
이미 좋은 곳으로 이직하기엔
너무 늦어버린 게 아닌가 싶다
솔직히 이렇게 경력 쌓았을 정도면
이미 지나간 개발자 전성기를
풀로 웹개발 업계에서 보내버렸다는 건데
몇년을 줘도 이직을 못하는데
10년을 줘도 웹개발 업계에 머무르게 될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개발자 혹한기 이런거 말하는거 보면
혹한기가 아니라 그냥 자업자득이다
실력도 이미 이직하기에는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나가 죽어라 이런 말은 할 수 없지만
나가 죽을 수는 없기 때문에
옆그레이드를 노리고
프리랜서 준비도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이렇게 된거 웹개발 업계에서 계속 일하면서
돈이라도 많이 받아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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