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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를 수료식 전날쯤이 되면
다들 전화번호 교환하고 나가서 연락하자고 하는데
그때 당시에는 같이 훈련도 받고
고생도 고생대로 했으니 서로 연락을 할 것 같지만
실제 자대로 전입하고 나면
자대에서 각종 이유로 호되게 털리면서 정신없이 시간이 흐르다보니
동기들이 금새 기억 속에서 슥 지워진다
조교들이 전화번호 교환하고 있는 걸 보면
야 이중에 연락 한명이라도 할거같냐?
이러는데 괜한 말이 아니라
진짜 연락 안해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이다
그래도 가금 뭔가 행동력 있는 동기가
페이스북에 친구 추가를 한다던가
번호를 다 추가한 뒤에
카톡방에 초대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뭐 노력은 가상하다만
딱히 할 말도 없고
들어가서 아무도 말을 안하고 시간만 흘러가다가
전역하는 그날 누가 다들 전역했지? 수고 많았어
쓰길래 다들 어~ 고생 많았다 이러고
또 조용해지다가 결국 채팅방은 폭파가 되었다
이렇듯 훈련소에서 동기들과 아무리 전우애를 다지며 지냈다 한들
자대가 다르면 조용히 잊혀지게 되기에
전화번호 교환은 사실 별 의미가 없다
그래도 다들 퇴소 전에 전화번호 교환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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