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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일지/체험일지

군대 현부심 진행절차 정리

by flatsun 2020.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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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의무대에서 현부심 절차를 진행하는 사람들은

뭐 몸에 병이 있다던가

마음의 병이 있다기보다는

 

아 못하겠다 나가야지

이런 마인드인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현역 부적합 심사에서 진행이 오래 걸리는데

일반적으로는 의무대 중위, 대위한테 정신상담

병원부대 소령쯤 되는 사람한테 상담을 몇번 받게 되는데

 

당연히 하는 말은 도저히 못하겠다 나가겠다가 전부고

의사들이 보기에는 그 정도까지는 아닌거 같은데..

이런 차이가 있기 때문에

 

바로 전역 절차가 진행이 안되고

몇달을 질질 끄는 것이다

 

먹어보고 차도가 있으면 오라고

약을 왕창 주긴 하는데

 

애초에 할 생각 자체가 없는데

약을 준다고 해결이 되겠냐..

 

그렇게 시간만 질질 끌다가

결국 전역을 하게 되는 식인데

 

내 생각에는 굳이 못하겠다고 하는 애들

그렇게 붙들고 있을 필요가 있나

그냥 시간 낭비인데 바로 전역시키지

 

뭐 못하겠다는 애들 붙들고 있는지 모르겠는데

군대에서는 그냥 무한하게 붙들고만 있는다

 

병동에서 누워있다가 보면 의사들이 가끔 불러서

쟤 진짜 정신쪽에 문제가 있는거 같냐

아님 그냥 하기 싫어서 저러는거 같냐

이러고 물어보는데

 

뭐 그냥 하기 싫어서 저러는 거 같다

이래도 큰 문제가 없다

 

어차피 저 상황에서는 도로 자대로 보냈다가

진짜 사고칠지도 몰라서

의무대에서 무한정 붙들고 있다가

전역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현부심 절차로 의무대로 보내버리면 그냥 끝이다

오히려 치료해서 데려온다고

그린캠프 이런데 보내는게 더 재앙이지..

 

금방 나가는 애들은 한달이면 나가는데

운 없는 애들은 1년을 버티다가

말출 전날에 원 부대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었다

 

내가 맡은 관심병사의 경우에는

한달 반 정도 걸려서 전역을 하게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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