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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일지/체험일지

군대 현부심 8일차, 평일에 면회?

by flatsun 2020.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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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병사랑 같이 의무대에서 입실하고 있다보면

시간이 멈춘 것 같은 느낌이지만

 

아주 천천히 현부심 과정은 진행되고 있다

먼저 의무대에 박아놓고 안정 취하기

주기적으로 담당 군의관이랑 상담하면서 상태 확인

부모님한테 현재 상태가 어떤지 설명하고

면회를 하게 되는데

 

면회를 평일에 하게 된다

 

뭐 이제는 평일 면회도 가능하긴 한데

대부분은 부모님이나 친구들도

직장이 있고 평일에는 바쁜 만큼

 

평일에는 면회오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군인도 공무원이라

주말에 면회 부르기에는 초과근무라 그런지

평일에 면회를 시켜주더라

 

먼저 면회 하루 이틀전에

부모님 면회가 있다는 걸 알려주면

지금까지 전투화도 안닦다가 전투화 열심히 닦고

존재 자체를 망각하던 고무링 찾고 그러던데

 

군인은 광나게 닦아도 군인이다..

 

어쨌든 면회를 첫 면회의 경우에는

간부가 인솔하긴 하는데

나도 뭐 소개해야 한다고 같이 끌고가더라

 

가서 인사 좀 하다가

나하고 간부는 돌아오고

관심병사는 면회를 하게 되는데

 

간부가 따로 얘기하는거 보면

현부심 절차 얘기는 따로 했었고

3시간 정도 면회를 하고 돌아오더라

 

현부심 과정을 한번 시작하면

99%는 전역이기 때문에

원래 면회 갔다오면 살짝 우울한 표정이 되는데

그런 표정이 별로 없더라

 

본인도 전역할 거라는걸 알았는지

둘이서 얘기할때는 밝다가

간부나 군의관하고 얘기할 때는

포커페이스를 좀 하던데

 

그냥 군대 못하겠어서 현부심 진행하는건데

포커페이스 허술하게 하다가 걸리면

빼도박도 못하고 타 부대로 전출난다

 

포커페이스도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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