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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일지/체험일지

군대 현부심 10일차, 전문상담가, 중대장 상담

by flatsun 2020.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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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부적합 심사 초반에는

그래도 꽤 뭔가 한다는 느낌을 받는데

 

보면 초반에 군의관하고 상담도 하고

대대장, 중대장, 소대장도 오고

소대장은 간간히 오던데

 

한 2주 지나고 나서부터는

아무것도 안하면서 부대에서 날 까먹었나?

이런 느낌이 들기 시작한다

 

10일차에는 전문상담관하고 중대장이 오던데

전문상담관이라고 해서

뭔가 특별한 사람은 아니고

그냥 아저씨 1 같은 느낌이던데..

군인은 아닌 것 같았다

 

상담이라고 물어보면

역시 상투적인 내용들이다

 

그린캠프 갔다오면 어떨거 같냐

 

군대 그린캠프에서는 무엇을 하나?

군대 현역 부적합 심사 알아보기 군대 복무 기간 중 100명 중 1~2명이 현역 부적합 심사 줄여서 현부심을 받고 전역해서 공익으로 가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은 이등병 기간 동안에 적응을 못해서

flatsun.tistory.com

외진 받는다고 결과는 크게 변하지 않는다

왜 못할거같냐 진짜 못할거같냐

괜히 하기 싫어서 구라치다 걸리면 영창간다

이런 회유와 협박을 섞은 내용들인데

 

진짜 현부심을 노린다면 여기서

묵묵히 도저히 못하겠습니다 전역...

그럼 왜 못해!! 이러는데

아 딱히 이유 없잖아..

그냥 못하겠는데..

 

하지만 그냥 못한다고 하면 안되니

뭔가 숨이 막혀서 못 있겠다!

이런 테크닉이 필요하다

 

대략 상담은 30분정도 하고 끝나며

중대장하고 상담도 10여분 정도 하던데

중대장은 도저히 못하겠어?

군대생활 못하겠어?

 

이 정도 하고 끝나더라

 

보면 뭔가 심각한 문제가 있어서

군대 못하곘다 이런 문제가 있는 사람보다는

그냥 못하겠다 이런 사람들이 훨씬 많은만큼

 

상담하면서 의지박약이라고 자꾸 갈구니까

의기소침해서 돌아오는데 

자연스럽게 롤 얘기로 화제를 유도해보면

금새 분위기가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말이 못하겠다니

진짜 못하겠는 그런건 아니고

아 못하겠다 나가야지? 이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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