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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After The Game

게임 가성비의 기준은?

by flatsun 2020.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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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이 게임을 사면서

최소 몇백시간 혹은 1~2천 시간을

할 수 있는 게임을 떠올리는데

 

그런 게임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내 인생에서 떠올려 보자면

 

리그 오브 레전드

크루세이더 킹즈2

두 게임밖에 없다

 

내가 스팀을 2007년부터 하기 시작했고

리그 오브 레전드는 북미 오픈베타 시절부터 했으니까

정말 오래할 수 있는 갓겜은

10년에 하나 나올까 말까인거다

 

게임을 하는 주 계층이

10~20대 학생층이 많다보니

진짜 악랄한 가성비를 원하는데

 

솔직히 만원 ~ 69000까지 내면서

몇백 ~ 천시간 하려는 발상이

양심이 없는거다

 

요즘은 만화 한 권도 아니고

한 편을 보는데 결제를 하는 세상인데

1시간 동안 만화를 보면 나가는 돈을 생각해봐라

 

나도 게임 가성비 기준을 엄청 낮게 잡고 있어서

시간당 천원으로 계산해서

69000 주고 샀는데 30시간 하니까 다깼다

이러면 아 시발 별로네 이러고

 

49000 주고 사서 50시간 했으면

음 괜찮았지.. 이런 생각이 드는데

 

시간당 천원은

10년 전 기준을 아직도 적용하고 있는거다..

요즘 게임 만드는데 들어가는 비용 생각해보면

3배는 올려도 될 것 같다

 

게임 제작자들도 몇백 ~ 몇천시간 할만한 게임

만들기 싫어서 안만드는게 아니라

그렇게 만드는게 엄청 어려우니까 못 만드는거다

 

아무리 망겜이네 뭐네 해도

내 스팀 계정이나 친구들의 스팀 계정으로 넘어가보면

게임 몇백 ~ 몇천개를 들고 있지만

1천 시간을 넘어가는 게임은 0~2개 선이 대부분이고

 

몇백 시간으로 넘어가보면 10개 이하 

그리고 50시간 정도로 내려가보면

대부분의 게임이 여기서 끊기는데

 

결국 아무리 잘 만들어도

대부분은 50시간 선에서 끊긴다는 얘기다

 

정리해보면 40~50 시간 정도 하면

게임 재밌게 잘 한거다

 

더 많이 할 생각을 하지 마라

그건 진짜 명작이라 잘 안나오니까

 

그리고 50+로 해놓고 아 망겜 이러는 사람이 많은데

그거는 하다가 뭔가 다른 부분에서

빈정이 상해서

그렇게 많이 해놓고 망겜이라 그러는거지

 

진짜 망겜은 재미없어서 설치하고 바로 삭제하는

이런 게임들을 망겜이라고 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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