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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웹개발(SI) 일지

SI 경력기술서 작성 전 주의사항

by flatsun 2021.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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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머리의 일정 부분은 RAM과도 같아서 전기 안들어오면

몇몇 데이터들은 그냥 통째로 날라가는 현상이 있는데

 

SI(웹개발) 하면서 수행했던 프로젝트들도

RAM에 올라가는 기억에 해당한다

 

온갖 개 지랄을 해가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건만

고통의 시간이 끝나고 휴가 좀 즐기면서 

 

SI 업체에 절대 취직하면 안되는 이유

저번에는 SI 업체에 취직해야 하는 이유를 썼는데 얄궃게도 SI는 일이 고되고 페이가 적기 때문에 다른 업체에 취직하는 것이 훨씬 낫다 다만 그렇게 못할 경우에 SI 업체에 취직하라는 것이다 SI

flatsun.tistory.com

다른 프로젝트에 투입되서 또 개지랄을 하고있으면

새로운 개지랄이 옛 개지랄을 완전 덮어버리기 때문에

예전에 했었던 프로젝트 내용들은 머리에서 몽땅 증발하는데

 

프로젝트 종료하고 했었던 내용들은

2주 정도가 지나면 머리 속에서 싹 지워지기 떄문에

 

나중에 이직하려고 경력기술서를 쓰려고 해도

아 그때 뭐했었지? 이러고 전혀 생각이 안나서

뭔가 하긴 했는데 경력기술서에 쓸 말이 없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경력기술서를 쓰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 약간씩 다르고

딱히 정해진 규정이 없는 만큼

기술 스택과 자기가 한 내용을 과장해서 적으면 되는데

그건 이력서 넣을때 작성해도 금방 작성해도 되니 넘어가고

 

문제는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뭘 했는지 기억이 안나면

제목만 쓰고 말문이 막히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거다

 

애초에 경력기술서에 쓸 내용은

이전 프로젝트들만 기억하고 있으면

압축해서 금방 뚝딱뚝딱 쓰는데

그걸 기억 못하고 있으면 쓸 말도 없고

면접관이 이때 뭐했어요? 이러면 할 말이 없는거다

 

대부분이 경력기술서 그냥 쓰면 되지 않나?

이러다가 이직 타이밍에 그냥 쓰지 못해서 고뇌에 휩싸이는데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시간 여유가 있을 때

본인이 프로젝트에서 뭘 했는지 쭉 써놓으면

나중에 그거만 한번 슥 봐줘도

 

아 저때 저런 방식으로 개지랄을 했었구나

이러면서 다시 머리에 새록새록 기억이 돌아오기 시작한다

뭐 엄청나게 잘 써 놓으라는 얘기가 아니라

대략적으로 뭐 했는지만 써 놔도 기억이 뇌에서 조립되기 시작하므로

뭔 기술을 썼고 뭘 어떻게 만들었고 뭐가 좋았고 나빴고

 

이런거 1-2시간 투자해서 써 놓으면

나중에 엄청나게 유용하게 경력기술서에 재활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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