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프로그래머 VS 성실한 프로그래머

게으른 프로그래머가 낫다 VS 성실한 프로그래머가 낫다

이거는 오랜 병림픽 소재 중 하나인데

 

가장 중요한 점은

사람들이 게으르다와 성실하다의 뜻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점에 있다

 

본인이 생각하는 대로 뜻을 왜곡해버린 뒤

이래서 게으른 프로그래머가 낫다!

이러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적으로 게으른 사람들을 일을 하기 싫어한다

그래서 취직도 안하고 집에서 노는 경우가 더 많아서

게으른 프로그래머는 보기 힘든데다

 

프로그래머는 항상 공부를 해야

뒤쳐지지 않고 연봉을 올려 받을 수 있는데

게으른 사람이 퍽이나 공부를 하겠다

 

그리고 단순 반복 노가다를 하기 싫어한다도

게으르다에 포함될 수 있지만

그거 해결할 코드 짜는 것도

게으르기 때문에 안하는 경우가 많다

 

무슨 게으른 VS 성실한으로 비교하면서

게으르면 일을 덜 하려고 더 유용한 방법을 찾는다

이렇게 포장하는데 게으른 사람은

결국 찾는것도 귀찮아서 안한다..

 

반면 성실한 사람은 그냥 불편해도 기계처럼 일한다를

기본 전제로 깔고 들어가는데

성실하니까 코드 이상하거나 불편하면

굳이 인터넷 뒤져가면서 해결책 찾는것도

성실한 범주에 포함이 된다

 

이런 병림픽 좋아하는 사람들이

뜻을 왜곡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말을 하기 전에 본인이 생각하는 게으름, 성실함은

이런 것이고 ~ 해서 ~가 더 낫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해줘야 대화가 좀 된다

 

그리고 효율적으로 일한다 만다는

게으르다 / 성실하다로 물을 게 아니라

뇌가 있냐(Brainful) VS 뇌가 없냐(Brainless)

이 쪽이 더 맞다고 보는데

 

사람이 유형이 얼마나 많은데

게으르면 무조건 똑똑하고

성실하면 무조건 띨띨하고

 

아.. 그냥 지가 하고싶은 말을 하던지

무슨 스무고개 하는것도 아니고

그런거 맞춰줄라 하면 짜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