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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웹개발(SI) 일지

개발자 적성에 맞는지 확인방법

by flatsun 2021.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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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가 본인 적성에 맞는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코드를 슥 보여주고 이런거 하는게 재밌겠냐?

이러면서 이런 코드나 쓰는 직업이라고

소개하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저렇게 코드만 던져주고 나면

대부분은 저기에서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그냥 코드만 보고

저런거 만드는 직업이니

보고 재미가 없어 보인다면 포기해라

이런 얘기를 많이 하긴 하는데

 

코드를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데서

뭔가를 만드는 기쁨을 느낄 수 있다지만

 

기본 개념도 없는 상태에다가

뭐만 하면 에러나서 만들려고 하는 걸

하나도 만들 수가 없는데 뭐가 재미가 있겠나

 

스스로 공부해도 어느정도 된다고 하지마는

대부분은 스스로 공부를 한다고 해도

간단한 에러 하나 처리 못해서 빌빌대다가

어휴 난 아닌가보다 이러고

나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코드 좀 만져보는 정도로

적성을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위 방법 말고 실제 다른 사람들과 협업을 해서

뭔가 프로젝트를 만들어 본다던가

실제 업무를 1년 정도만 하면

본인이 적성에 맞는지 아닌지

금방 감이 올거라고 보는데

 

일단 일을 하기 시작하면

어떻게 해야 코드를 만들고 확장하는지

1년 안에 깨닫게 되기 때문에

 

코딩 개념을 탑재한 상태에서

이 업무에 대해 적성이 맞는지 아닌지를 파악할 수 있고

1년 정도만 일을 해봐도

할만한데? / 접어야겠다..

 

이런 느낌이 확 오기 때문에

코드만 보고 hello world 찍어보고

객체화/배열에서 빌빌대다가 접는 것 보다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고 해도

일하면서 코드를 짜다가 보면

본인이 적성에 맞는지 아닌지 감이 오게 될 거다

 

물론 적성에 맞는지 확인하려고

시간을 낭비하는게 맞냐 싶겠지만

 

개발자로 뿌리만 잘 내리면

타 직업군에 비해 급여가 금방 올라가고

일하는 거 활용해서 부수입도 올릴 수 있고

기회비용에 비해 얻는 게 큰데

 

나쁘지 않은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진짜 어디가 됐건 취직했건 1년정도 구르다 보면

딱 느낌이 오게 될거다

 

핵심은 코드만 보고 포기하면 안된다는 거다

나도 코드만 보고 아 시발.. 이러고 있었는데

그냥 일 하다가 보니 코드 짜는법도 배우고

일이 할만하다고 느껴서 계속 하는건데

 

진짜 1년을 버리라는 말이 참 답도 없지만

이만한 방법이 또 없다

혼자서 하면 쉽게 막히고 쉽게 포기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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