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독립 중대, 독립 대대같은
규모가 작은 부대가 아니라
사령부가 위치한 큰 부대의 경우에는
병사들 사기 진작이나 복지 등의 명분으로
사령부 안에 식당 / 치킨집 / 피자집 / 빵집 / 카페 등을
유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가능한 얘기인가? 싶겠지만
사령부가 있는 큰 부대로 가보면 진짜 그런게 있다
이래서 가급적이면 상급부대로 가라는 거다
하지만 만들어 줬으니 사기 진작 좀 하려고
평일 점심/저녁에 위 시설물들을 가보면
당연히 이용을 할 수가 없다
군인이 식당에서 주는
피와 땀과 눈물로 만들어진 밥을 먹어야지
무슨 평일 대낮에 치킨집을 이용하냐는 논리인데
그럼 왜 주말에는 밥 안먹고 피자집 가도 되는거냐..
기준도 일관적이지 못하고 그냥 평일에 가지마
이거랑 다를게 없는데
이게 뭐하자는 거지 싶겠지만
군대 현실이 이렇다
근데 또 하사나 소위 한명이라도 끼면
평일에도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는데
이건 대체 뭐하자는 건지
그냥 병사들이 시설물 사용하는거
눈꼴시려워서 못보겠다는 것 아닌가
그리고 주말에는 풀어주는 이유가
주말에는 본인들이 부대 내에 없어서 그런 것 아닌가..
또 빵집이나 카페같은 경우에는
빵 한두개 먹거나 커피 한잔 마시는 경우도 잦은 만큼
일과하다가 가서 이용할 수도 있는건데
평일에 군인들이 바글바글하면
간부들이 얼마나 심기가 불편하신지
위 이미지처럼 순식간에 빵집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평일에는 이용하지 못하게 막아버리고
주말에 제한된 시간에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이게 웃긴게 간부나 군인 가족들
이용 여건 보장이라고 하지만
간부나 가족들은 당연히 부대 내의 시설물을
전혀 이용하지 않고 외부로 나가기 때문에
아무 의미가 없는건데
어쨌든 평일 대낮에 병사들
빵씹는 꼬라지는 보지 못하기 때문에
평일에는 무조건 못 쓰게 막아버리더라
그래서 저런 시설물 평일에 가고 싶으면
간부 꼬셔다가 가서 이용하는 방법밖에는 없는데
진짜 간부들은 군인이 부끄러운지
본인 돈 가서 부대 시설물 매출 올려주겠다는데
평일에는 쓰지도 못하게 하고
주말에 특정한 시간대만 이용하라고 하는데
이건 뭐 군인인지 죄수인지
간부들이 병사들을 이따위로 대우하기 때문에
군대에서 뭔가 열심히 하지를 말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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